이대호 오릭스와 결별, 메이저리그 진출 노리나
입력 : 2013.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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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대호(31)가 소속팀인 오릭스 버펄로스와 결별을 선언했다.

이대호는 구단 측에 함께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 동안 함께한 이대호와 오릭스의 인연은 사실상 올 해가 마지막이 됐다.

이대호는 지난 2년 동안 48홈런 19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올 시즌 재계약 맺는 과정에서 다른 팀보다 한 참 못 미치는 대우로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릭스는 2년 총액 8억 엔(약 86억 원)을 제시했다.

오릭스 측도 “다른 팀과 비교해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 어쩔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대호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항간에는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이대호는 최근까지 함께 했던 에이전트와 결별하고 새로운 에이전트를 찾고 있다. 미국 현지 사정에 밝은 사람을 찾고 있다는 것.

이대호는 역대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한국 타자 중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통한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때문에 일본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최근 1억 달러 이상의 몸값을 자랑하는 동갑내기 추신수의 성공도 자극제가 됐다.

이대호와 오릭스의 결별은 이제 기정사실화됐다. 중요한 것은 이대호의 다음 거취가 어디가 되느냐다. 과연 이대호가 일본에 남을지, 아니면 꿈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지 결과가 주목된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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