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K리그 클래식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강등 탈출을 노리는 대전 시티즌과 마지막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성남 일화가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과 성남은 17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7라운드를 갖는다.

홈 팀 대전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승점 25점(5승 10무 20패)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전은 남은 경기 모두 승리한 뒤 다른 팀들의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절박한 입장이다.

그런 만큼 성남과의 경기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대전은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올 시즌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자신감도 있다.

특히 그동안 대전의 공격을 이끌었던 아리아스가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황지웅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아리아스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대전을 상대하는 성남은 지난 제주와의 경기에서 뺏긴 그룹 B 선두 탈환에 나선다. 올 시즌을 끝으로 시민 구단으로 바뀌는 성남은 마지막 자존심을 위해서 그룹 B 선두를 노리고 있다.

최근 1승 2패로 그리 좋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성남은 안익수 감독과 팀의 살림꾼 김철호가 징계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하지만 올 시즌 대전에게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어 자신감이 가득 차 있다.

강등탈출을 노리는 대전과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려는 성남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전 vs. 성남 (대전W, 11/17 14:00)

-. 대전
최근 3연승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3골
최근 홈 4연패 후 지난 대구전 승리
아리아스 지난 강원전 2골
아리아스 최근 2경기 3골
황지웅 최근 2경기 연속 골

-. 성남
최근 2경기 연속 1실점

-. 상대기록
대전 역대 통산 대 성남전 56경기 7승 13무 36패

▲방송중계
대전MBC(생),네이버(생),아프리카(생)

▲출전정지
성남 안익수(상벌위징계) 11/17(일) 대전-성남
성남 김철호(상벌위징계) 11/17(일) 대전-성남

▲최근 5경기 결과
대전 : 강원(3-1 승), 대구(3-2 승), 제주(1-0 승), 경남(0-1 패), 대구(1-1 무)
성남 : 제주(0-1 패), 경남(2-1 승), 강원(1-2 패), 대구(2-2 무), 제주(2-1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