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아시아 정복의 꿈을 눈앞에서 놓친 FC서울. 다음 시즌 아시아 정복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이번 인천전 승리는 필수다.

서울은 17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서울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

현재 리그 4위(승점 54)로 달리고 있는 서울은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해야 5위 수원 블루윙즈(승점 50)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여기에 서울이 수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에 이날 승리는 다음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에 한 발 다가서게 된다.

그러나 서울로서는 ‘캡틴’ 하대성과 수비의 중심 김진규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여기에 대표팀에 소집된 고명진과 윤일록이 동시에 결장해 중원 구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지난 주말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ACL 결승의 준우승 후유증에서 벗어나는 것도 서울에게는 중요하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반전의 계기를 찾아야 내년도에도 아시아 정보에 나설 수 있다.

반면, 원정팀 인천은 승리가 절실하다.

현재까지 스플릿A에 진출해 아직까지 승리가 없고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5무 5패)이라는 부진에 빠져있다. 인천으로서는 서울과의 ‘경인 더비’에서 분위기 반전을 시켜야 한다. 일단 안재준이 사후 징계로 이날 경기에 못나오지만 김남일, 이석현 등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던 선수들이 건재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반전의 계기를 찾아야 하는 두 팀. 승리가 절실하다.

▲서울 vs. 인천 (서울W, 11/17 14:00)
-. 서울
최근 3연패 이후 지난 수원전 승리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데얀 지난 수원전 2골

-. 인천
최근 3연패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 (5무 5패)
최근 원정 5경기 연속 무승 (2무 3패)

-. 상대기록
서울 최근 대 인천전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서울 역대 통산 대 인천전 29경기 11승 12무 6패

▲ 방송중계
tbs교통(생),네이버(생),다음(생),아프리카(생)

▲ 출전정지
서울 김진규(누적경고 3회) 11/17(일) 서울-인천
서울 하대성(누적경고 3회) 11/17(일) 서울-인천
인천 안재준(사후징계) 11/17(일) 서울-인천

▲ 최근 5경기 결과
서울 : 수원(2-1 승), 울산(0-1 패), 울산(0-2 패), 수원(0-2 패), 인천(0-0 무)
인천 : 부산(1-2 패), 울산(0-1 패), 포항(1-2 패), 부산(0-0 무), 서울(0-0 무)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