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다저스, 놀라스코 대체자로 아로요에 관심”
입력 : 2013.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LA 다저스가 리키 놀라스코의 대체자로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던 브론슨 아로요(36)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타임즈는 다저스와 LA 에인절스가 아로요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아로요가 18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 라디오를 통해 직접 말한 것을 빌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미네소타 트윈스 등의 팀과 다저스, 에인절스가 자신에게 관심 있다”고 밝혔다.

LA 타임즈는 “통산 138승 127패 4.1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아로요가 FA(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는 놀라스코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로요는 이번 시즌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면서 14승 12패 3.79의 평균자책점으로 맷 레이토스, 마이크 리크, 호머 베일리와 함께 선발진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팀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며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줬다.

현재 놀라스코가 이적을 타진하고 있기 때문에 다저스는 선발진에서 구심점을 잡아줄 베테랑 선수가 필요하다. 하지만 조쉬 베켓 정도가 이 역할이 가능한데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때에 아로요가 선발진에서 베테랑의 역할을 다 해준다면 선발진이 한층 더 탄탄해질 수 있다.

한편, LA 타임즈는 “아로요는 10년 동안 한 시즌에 32차례 이상 선발로 뛰었으며 202이닝을 던지는 동안 124개의 삼진을 잡았고, 볼넷은 겨우 34개만을 내줬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32개의 피홈런으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를 기록한 점은 단점으로 꼽았다.

아로요는 이번 시즌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영입할 시 드래프트 픽 손실이 없다. 하지만 3년 이상의 계약을 원하는 아로요가 과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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