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적설만 무성..진짜 계약은 언제쯤?
입력 : 2013.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추신수(31)의 거취에 관심이 뜨겁다. 하루가 멀다하고 이적설이 나돈다. 헌데 각종 ‘썰’만 무성할 뿐 눈에 보이는 움직임은 없다.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애틀 매리너스... ‘추신수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혹은 ‘추신수가 필요하다’라는 보도가 한 번이라도 나왔던 팀 들이다. 하지만 정작 협상을 시작했다, 얼마를 제시했다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은 전혀 없다. 국내 프로야구 FA 시장은 이미 문을 닫았는데 과연 추신수는 언제 유니폼을 갈아입을지 궁금하다.

보통 추신수와 같은 ‘대어급’ 선수들의 계약은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의 꽃이라 불리는 ‘윈터미팅’에서 결판난다. 윈터미팅이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단장과 실무자들, 에이전트들이 총 출동해 트레이드 등 다음 시즌 전력 보강을 위해 카드를 맞춰보는 자리다. 이는 외국인 용병을 물색하는 국내 구단 관계자들에게도 큰 관심사다. 올 해에는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2011년 윈터미팅에서는 마이애미 말린즈가 호세 레이예스를 1억 600만 달러(약 1,119억)에 영입했다. LA 에인절스는 현존 최고 타자라 해도 과언이 아닌 알버트 푸홀스에게 무려 10년간 2억 5,400만 달러(약 2,682억)을 쏟아부었다. 올 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의 계약 규모 역시 2012년 윈터미팅때 논의 됐다. 따라서 여러 정황 상 추신수의 거취 역시 이번 윈터미팅 때 결정 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추신수는 최소 1억 달러(약 1,056억)에 달하는 FA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미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추신수의 계약 규모는 지난 2010년 제이슨 워스가 기준이 될 것”이라 말한 바 있다. 특히 올 겨울 FA 시장에는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외야수를 필요로 하는 ‘부자구단’이 많아 추신수의 몸값은 더욱 불어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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