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저렴한 윤석민, 볼티모어에 적합”
입력 : 2013.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윤석민(27)의 새로운 행선지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떠올랐다. 볼티모어는 올해 아메리칸 리그 15개팀중 9위를 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윤석민이 볼티모어의 선발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윤석민은 몸값이 비교적 저렴해 재정이 넉넉하지 못한 볼티모어에게 좋은 선택이라 전했다. 또한 볼티모어가 2년 전, 대만의 천웨인을 영입하는 등 최근 국제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볼티모어가 투수를 보강해야 한다는 사실은 명확하지만 예산은 부족하다. 한국인 투수 윤석민이 좋은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볼티모어는 올 시즌 무려 14명이나 선발 투수로 나서는 등 선발진이 완전히 붕괴됐고, 10승 이상 거둔 선수는 단 2명 뿐이었다. 천웨인은 23경기에 나서 137이닝을 던지며 7승 7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이어서 윤석민이 2013시즌 부상으로 부진하긴 했지만 2011년과 2012년 활약을 보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윤석민은 2013년 부상으로 시즌 중 불펜으로 옮겼고 87.2이닝 밖에 던지지 못했다”면서도 “2011년에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기아 타이거즈 소속으로 172.1이닝을 소화하며 17승 5패, 평균자책점 2.4를 기록했다. 2012년에도 153이닝을 던지며 건재함을 과시했다”고 칭찬했다.

끝으로는 “그가 건강하기만 하다면, 볼티모어 선발진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 강조했다. 올 시즌 FA 자격을 얻은 윤석민은 지난 달 출국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 중이다.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카고 컵스 등 투수진 보강이 시급한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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