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엘스버리 대체자로 다저스 켐프 관심?
입력 : 2013.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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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2013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맷 켐프(29ㆍLA 다저스)에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 FA로 팀을 떠나게 되는 쟈코비 엘스버리의 대체자로 켐프를 물망에 올려놨다.

보스턴 지역 언론인 ‘CBS 보스턴’은 “보스턴이 지난 여름 3명의 스타(아드리안 곤잘레스 등)를 다저스에 보낸 이후 이번 여름 또 다른 스타를 데려오기 위해 문의하고 있다”며 켐프의 보스턴 행을 언급했다.

CBS 보스턴은 “보스턴 글로브의 닉 카파도에 따르면 보스턴이 다저스의 외야수 캠프에 문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스턴은 주전 중견수인 엘스버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외야수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와 카를로스 벨트란에 많은 관심을 보이던 보스턴은 이제 켐프에게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켐프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0.270 타율에 6홈런 33타점의 저조한 성적을 남겼지만 언제든지 장타를 때려낼 수 있는 외야수다. 지난 2011년 39홈런 40도루로 맹활약한 켐프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매해 20홈런 이상 기록했다. 또한 통산 타율은 0.293이다.

켐프가 속한 다저스는 외야진이 포화 상태다. 특히 고액 연봉자인 칼 크로포드, 안드레 이디어, 켐프 중 일부는 이번 시즌 트레이드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매번 잔부상과 부진으로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 그중 켐프에 대한 트레이드 논의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당초 켐프는 택사스 레인저스의 내야수인 엘비스 앤드루스와 트레이드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텍사스 이안 킨슬러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프린스 필더와의 트레이드가 성사되면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 그래도 여전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는 켐프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켐프의 고액연봉이다. 켐프는 2012년 8년 1억 6,000만 달러(약 1,697억 원)의 장기계약을 맺었다. 굳이 크로포드, 조쉬 베켓 등의 고액연봉자를 내보낸 보스턴이 또 다시 확실하지도 않은 고액연봉자를 데려올 리 만무하다는 관점도 있다. 하지만 “다저스는 캠프 트레이드 시 어느 정도의 연봉보조를 할 계획”이라고 카파도는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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