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텍사스는 추신수 무조건 영입해야” 강조
입력 : 2013.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미국 언론이 텍사스 레인저스가 반드시 데려와야 할 선수로 추신수(31)를 꼽았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는 ‘반드시’ 추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외야수를 영입한다면 1순위는 단연 추신수라 덧붙였다. 텍사스는 최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트레이드로 거포 프린스 필더를 데려왔지만 타선 보강에 돈을 더 쓸 예정이다.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타선을 조금 더 보강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필더가 내야수인 만큼 텍사스의 다음 목표는 외야수일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FA 시장에는 추신수를 비롯해 카를로스 벨트란, 제이코비 엘스버리 등 많은 외야 자원이 있다. 하지만 이 매체는 “텍사스가 외야수 1명을 영입한다면 추신수가 가장 명확한 해답”이라 강조했다.

이어 “텍사스는 올해 우투수를 상대로 출루율이 아메리칸리그 8위에 그쳤다. 파워보다는 출루해줄 선수가 필요하다”며 추신수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그런데 추신수는 출루 뿐만 아니라 장타력까지도 갖췄다. 2012년에는 16홈런, 2013년에는 21홈런을 쳤다”며 칭찬했다.

이러한 추신수가 텍사스의 상위타선에 자리한다면 득점력이 엄청나게 향상될 것이라 내다봤다. 올해 텍사스의 테이블세터를 맡았던 이안 킨슬러와 앤드류스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킨슬러의 출루율은 아메리칸리그 4위로 준수했지만 득점은 11위였고, 앤드류스는 출루율이 12위에 불과했다.

한편 추신수는 최소 1억 달러(약 1,056억)에 달하는 FA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미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추신수의 계약 규모는 지난 2010년 제이슨 워스가 받았던 7년 1억 2,600만 달러(약 1,335억)가 기준이 될 것”이라 말한 바 있다.

게다가 올 겨울 FA 시장에는 텍사스 이외에도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 외야수를 필요로 하는 ‘부자구단’이 많아 추신수의 몸값은 더욱 불어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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