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두산 베어스의 새 사령탑 송일수(62) 감독은 일본 국적으로, 본명은 이시야마 가즈히데다.
두산은 지난 27일 김진욱 감독의 경질을 발표하며, 송일수 2군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영덕, 김성근, 신용균에 이어 역대 4번째 재일교포 감독이다. 송일수 감독이 이들과 차이가 있다면 국적도 일본이라는 점이다.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일본 프로야구 팀에 입단 후 귀화했다. 두산은 송일수 감독 이외에도 일본인 지도자와 인연이 많다.
2011년, 두산은 시즌 중 사임한 김경문 감독의 후임으로 김진욱 2군 투수코치를 올렸다. 헌데 김진욱 전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일본인을 데려왔다. 주인공은 바로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포수로 평가받았고 지도자로써도 일본 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이토 쓰토무였다. 이토 코치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김진욱 전 감독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며 1년 만에 팀을 떠났다.
현재 두산의 2군 투수 코치도 일본인이다. 지난 2012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코치였던 고다 이사오를 영입했다. 고다 이사오 코치는 지난 1983년 드래프트 2위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고, 1995년 긴테츠 버팔로즈로 이적 후 2001년까지 선수로 활동하며 프로통산 67승 54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2002년부터 2년간 긴테츠 버팔로즈 1군 투수코치를 역임한 뒤 2004년부터 7년간 요미우리 자이언츠 코치로 활동해 왔다.
이번에 취임한 송일수 감독 역시 국적도 일본이고 야구 인생 대부분을 일본에서 보냈다. 한국 무대에서는 1984년부터 1986년까지 3시즌 활약했다. 이후에는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긴데쓰 배터리 코치, 라쿠텐 스카우트 등을 역임하다가 올 시즌부터 두산 베어스 2군 감독으로 국내에 복귀했다. 그리고 복귀 2년차에 감독 자리에까지 올랐다.
이는 2007년부터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에 번번이 무릎을 꿇으면서 일본식 야구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SK는 김성근 감독 시절, 일본식 세밀한 야구로 4년간 리그 최강자로 군림했고, 이 기간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SK를 두 번 만나 모두 패했다. 과연 송일수 감독이 내년 시즌, 두산이 원하는 일본식 야구를 팀에 뿌리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뉴스1
두산은 지난 27일 김진욱 감독의 경질을 발표하며, 송일수 2군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영덕, 김성근, 신용균에 이어 역대 4번째 재일교포 감독이다. 송일수 감독이 이들과 차이가 있다면 국적도 일본이라는 점이다.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일본 프로야구 팀에 입단 후 귀화했다. 두산은 송일수 감독 이외에도 일본인 지도자와 인연이 많다.
2011년, 두산은 시즌 중 사임한 김경문 감독의 후임으로 김진욱 2군 투수코치를 올렸다. 헌데 김진욱 전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일본인을 데려왔다. 주인공은 바로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포수로 평가받았고 지도자로써도 일본 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이토 쓰토무였다. 이토 코치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김진욱 전 감독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며 1년 만에 팀을 떠났다.
현재 두산의 2군 투수 코치도 일본인이다. 지난 2012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코치였던 고다 이사오를 영입했다. 고다 이사오 코치는 지난 1983년 드래프트 2위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고, 1995년 긴테츠 버팔로즈로 이적 후 2001년까지 선수로 활동하며 프로통산 67승 54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2002년부터 2년간 긴테츠 버팔로즈 1군 투수코치를 역임한 뒤 2004년부터 7년간 요미우리 자이언츠 코치로 활동해 왔다.
이번에 취임한 송일수 감독 역시 국적도 일본이고 야구 인생 대부분을 일본에서 보냈다. 한국 무대에서는 1984년부터 1986년까지 3시즌 활약했다. 이후에는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긴데쓰 배터리 코치, 라쿠텐 스카우트 등을 역임하다가 올 시즌부터 두산 베어스 2군 감독으로 국내에 복귀했다. 그리고 복귀 2년차에 감독 자리에까지 올랐다.
이는 2007년부터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에 번번이 무릎을 꿇으면서 일본식 야구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SK는 김성근 감독 시절, 일본식 세밀한 야구로 4년간 리그 최강자로 군림했고, 이 기간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SK를 두 번 만나 모두 패했다. 과연 송일수 감독이 내년 시즌, 두산이 원하는 일본식 야구를 팀에 뿌리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