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카를로스 벨트란(36)과 로빈슨 카노(31)가 추신수(31)의 앞길을 막고 있다. 추신수의 행선지가 벨트란과 카노의 계약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 미시간주 지역 언론인 ‘엠라이브 닷컴(mlive.com)’의 제임스 쉬메흘은 “디트로이트가 벨트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쉬메흘은 푸에르토리코 신문인 ‘프리메라 호라’가 디트로이트가 벨트란의 에이전트인 덴 로자노에게 문의했다고 보도한 것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뉴욕 양키스의 강한 러브콜을 비롯 볼티모어 오리올스, 신시내티 레즈 등의 레이다 망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벨트란이 디트로이트의 물망에도 올랐다.
디트로이트까지 벨트란 쟁탈전에 나서면서 추신수와 벨트란을 둘러싼 FA 시장은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다. 당초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였던 양키스는 앞서 벨트란을 영입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고 밝혔다. 양키스와 디트로이트의 관심을 받던 추신수는 벨트란이라는 예상 못한 방해물을 만난 셈이다.
현재 양키스와 줄다리기 하고 있는 FA 랭킹 1위 카노의 계약 여부가 관심거리다. 카노는 정규 시즌이 끝난 후 10년 3억 1,000만 달러(약 3,279억 원) 규모의 재계약을 요구한 바 있다. 기존의 같은 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10년 2억 7,500만 달러(약 2,909억 원)를 뛰어 넘는 규모여서 계약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카노가 요구액을 어느 정도 수정하면서 협상에 진척이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스가 카노와 대형 계약을 맺게 되면 추신수는 양키스로 갈 확률이 희박해진다. 양키스가 카노와의 계약에 부담을 느끼고 커티스 그랜더스의 대체자로 추신수가 아닌 벨트란을 점찍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앞서 포수 브라이언 맥켄과 1억 달러 계약도 체결했다. 거기에 추신수까지 가세하면 양키스의 연봉 총액은 걷잡을 수 없이 치솟는다. 벨트란은 3년 이상의 계약 기간과 연간 1,0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바라고 있어서 5년 이상 1억 달러 규모의 추신수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물론 벨트란마저 양키스로 옮기면 추신수의 행선지는 디트로이트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양키스가 벨트란과 계약하지 않는다면 디트로이트가 벨트란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다. 최근 2년 동안 무기력하게 포스트시즌에서 무너진 디트로이트가 ‘가을 남자’인 벨트란에 군침 흘리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벨트란은 포스트시즌 통산 0.333타율에 16홈런 40타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추신수가 가장 갈 확률이 높은 팀은 여전히 양키스와 디트로이트다. 양 팀 모두 벨트란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추신수의 입지가 다소 좁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생긴다. 하지만 추신수는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리드오프이며 ‘출루머신’이다. 반면에 가을에 강하던 벨트란은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0.268의 타율을 기록했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보다 낮은 성적으로 다소 쇠퇴한 모습을 보였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추신수가 벨트란에 앞선다.
이제 스토브리그의 꽃인 각 구단 단장들 간의 윈터 미팅이 얼마 남지 않았다. 추신수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마리도 이 시기에 가닥이 잡힐 듯하다. 과연 카노와 벨트란의 계약이 추신수 행선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미시간주 지역 언론인 ‘엠라이브 닷컴(mlive.com)’의 제임스 쉬메흘은 “디트로이트가 벨트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쉬메흘은 푸에르토리코 신문인 ‘프리메라 호라’가 디트로이트가 벨트란의 에이전트인 덴 로자노에게 문의했다고 보도한 것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뉴욕 양키스의 강한 러브콜을 비롯 볼티모어 오리올스, 신시내티 레즈 등의 레이다 망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벨트란이 디트로이트의 물망에도 올랐다.
디트로이트까지 벨트란 쟁탈전에 나서면서 추신수와 벨트란을 둘러싼 FA 시장은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다. 당초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였던 양키스는 앞서 벨트란을 영입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고 밝혔다. 양키스와 디트로이트의 관심을 받던 추신수는 벨트란이라는 예상 못한 방해물을 만난 셈이다.
현재 양키스와 줄다리기 하고 있는 FA 랭킹 1위 카노의 계약 여부가 관심거리다. 카노는 정규 시즌이 끝난 후 10년 3억 1,000만 달러(약 3,279억 원) 규모의 재계약을 요구한 바 있다. 기존의 같은 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10년 2억 7,500만 달러(약 2,909억 원)를 뛰어 넘는 규모여서 계약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카노가 요구액을 어느 정도 수정하면서 협상에 진척이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스가 카노와 대형 계약을 맺게 되면 추신수는 양키스로 갈 확률이 희박해진다. 양키스가 카노와의 계약에 부담을 느끼고 커티스 그랜더스의 대체자로 추신수가 아닌 벨트란을 점찍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앞서 포수 브라이언 맥켄과 1억 달러 계약도 체결했다. 거기에 추신수까지 가세하면 양키스의 연봉 총액은 걷잡을 수 없이 치솟는다. 벨트란은 3년 이상의 계약 기간과 연간 1,0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바라고 있어서 5년 이상 1억 달러 규모의 추신수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물론 벨트란마저 양키스로 옮기면 추신수의 행선지는 디트로이트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양키스가 벨트란과 계약하지 않는다면 디트로이트가 벨트란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다. 최근 2년 동안 무기력하게 포스트시즌에서 무너진 디트로이트가 ‘가을 남자’인 벨트란에 군침 흘리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벨트란은 포스트시즌 통산 0.333타율에 16홈런 40타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추신수가 가장 갈 확률이 높은 팀은 여전히 양키스와 디트로이트다. 양 팀 모두 벨트란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추신수의 입지가 다소 좁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생긴다. 하지만 추신수는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리드오프이며 ‘출루머신’이다. 반면에 가을에 강하던 벨트란은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0.268의 타율을 기록했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보다 낮은 성적으로 다소 쇠퇴한 모습을 보였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추신수가 벨트란에 앞선다.
이제 스토브리그의 꽃인 각 구단 단장들 간의 윈터 미팅이 얼마 남지 않았다. 추신수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마리도 이 시기에 가닥이 잡힐 듯하다. 과연 카노와 벨트란의 계약이 추신수 행선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