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바야흐로 ‘연봉 10억’ 시대다. 과연 연봉 ‘Top 4’의 성적표와 내년 시즌 전망은 어떨까.
김태균(31ㆍ한화 이글스)이 연봉 15억을 받고, 강민호(28ㆍ롯데 자이언츠)가 FA 대박으로 연봉 10억을 기록했다. 이병규(9번 39ㆍLG 트윈스)와 이승엽(37ㆍ삼성 라이온즈)도 이에 못지않은 연봉 8억을 받는다. 현재 한국 프로야구의 연봉 Top 4는 이 네 명이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성공했다면 성공했다고 할 수 있지만 올 시즌 성적은 명암이 갈린다. 과연 올 시즌 성적은 어땠으며 내년 시즌 전망은 어떨까.
현재 프로야구 최고 연봉의 주인공은 한화 김태균이다. 김태균은 지난 2012년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활약한 후 한화로 복귀하면서 1년 15억 원 계약 체결했다. 이후 2013년에도 15억으로 연봉을 동결한 후 올 시즌 0.319 타율에 10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시즌 중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김태균이 빠진 뒤로 한화 타선은 고전을 면치 못 했다. 결국 팀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김태균은 복귀 후 그나마 0.444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출루율 부문 1위 자리 확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태균의 2013년은 2% 부족한 시즌이었다. 특히 구단이 김태균에 기대했던 부분인 홈런 개수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줄었다. 김태균이 연봉 값했다는 소릴 듣기 위해서는 내년 시즌 최소 20홈런 이상을 때려줘야 한다.
강민호는 지난 2009년 이후 최악의 시즌을 치렀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한 이후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다. 올 시즌 0.235타율에 11홈런 57타점을 기록하며 간신히 체면치레 했다.
강민호는 지난 달 13일 역대 최고 FA 금액을 뛰어 넘는 4년 총액 75억 원에 소속팀 롯데 잔류를 선택했다. 올 시즌 부진에도 불구하고 롯데가 역대 FA 최고 금액을 강민호에게 안긴 것은 최근 4시즌 동안 두 자릿수 이상의 홈런을 꾸준히 때려낸 강민호를 믿기 때문. 강민호의 올 시즌 부진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 FA 최고 금액을 기록한 강민호가 내년 시즌 반등할 여지가 큰 이유다.
올 시즌 똑같이 연봉 8억을 기록한 이병규와 이승엽은 명암이 갈린다.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타격왕 등 한국 프로야구사의 한 획을 그은 이병규는 올 시즌 LG 정규시즌 2위에 일등 공신이다. 시즌 막판까지 펼쳐진 접전 끝에 0.348 타율로 타격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컨택 능력만큼은 탁월한 이병규의 존재는 연봉 8억이 전혀 아깝지 않다. LG 또한 이병규의 이러한 능력을 높이 사 지난 15일 3년 총액 25억 5,000만원 계약을 안겼다.
올 시즌처럼 지명타자로 출전한다면 다음 시즌에도 몸값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지난 시즌 0.307 타율에 21홈런 85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올 시즌 0.253 13홈런 69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꾸준히 3,4,5번에 이승엽을 배치했지만 기대만큼 활약하진 못했다.
하지만 이승엽도 강민호와 마찬가지로 반등의 기회는 충분히 있다. 올 시즌 부진했음에도 두 자릿수 홈런과 69타점을 기록한 것은 아직 ‘홈런왕’ 이승엽의 클래스가 살아있다는 증거다.
이들은 스타 플레이어이자 구단을 상징하는 선수다. 구단이 프로야구 최고 연봉을 이들에게 지급하는 것도 분명 이러한 복합적인 요소를 모두 고려한 결과다. 그렇기 때문에 기대치가 큰 것도 사실이다. 과연 김태균, 강민호, 이병규, 이승엽이 부담감을 떨치고 내년 시즌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뉴스1 제공
김태균(31ㆍ한화 이글스)이 연봉 15억을 받고, 강민호(28ㆍ롯데 자이언츠)가 FA 대박으로 연봉 10억을 기록했다. 이병규(9번 39ㆍLG 트윈스)와 이승엽(37ㆍ삼성 라이온즈)도 이에 못지않은 연봉 8억을 받는다. 현재 한국 프로야구의 연봉 Top 4는 이 네 명이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성공했다면 성공했다고 할 수 있지만 올 시즌 성적은 명암이 갈린다. 과연 올 시즌 성적은 어땠으며 내년 시즌 전망은 어떨까.
현재 프로야구 최고 연봉의 주인공은 한화 김태균이다. 김태균은 지난 2012년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활약한 후 한화로 복귀하면서 1년 15억 원 계약 체결했다. 이후 2013년에도 15억으로 연봉을 동결한 후 올 시즌 0.319 타율에 10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시즌 중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김태균이 빠진 뒤로 한화 타선은 고전을 면치 못 했다. 결국 팀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김태균은 복귀 후 그나마 0.444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출루율 부문 1위 자리 확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태균의 2013년은 2% 부족한 시즌이었다. 특히 구단이 김태균에 기대했던 부분인 홈런 개수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줄었다. 김태균이 연봉 값했다는 소릴 듣기 위해서는 내년 시즌 최소 20홈런 이상을 때려줘야 한다.
강민호는 지난 2009년 이후 최악의 시즌을 치렀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한 이후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다. 올 시즌 0.235타율에 11홈런 57타점을 기록하며 간신히 체면치레 했다.
강민호는 지난 달 13일 역대 최고 FA 금액을 뛰어 넘는 4년 총액 75억 원에 소속팀 롯데 잔류를 선택했다. 올 시즌 부진에도 불구하고 롯데가 역대 FA 최고 금액을 강민호에게 안긴 것은 최근 4시즌 동안 두 자릿수 이상의 홈런을 꾸준히 때려낸 강민호를 믿기 때문. 강민호의 올 시즌 부진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 FA 최고 금액을 기록한 강민호가 내년 시즌 반등할 여지가 큰 이유다.
올 시즌 똑같이 연봉 8억을 기록한 이병규와 이승엽은 명암이 갈린다.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타격왕 등 한국 프로야구사의 한 획을 그은 이병규는 올 시즌 LG 정규시즌 2위에 일등 공신이다. 시즌 막판까지 펼쳐진 접전 끝에 0.348 타율로 타격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컨택 능력만큼은 탁월한 이병규의 존재는 연봉 8억이 전혀 아깝지 않다. LG 또한 이병규의 이러한 능력을 높이 사 지난 15일 3년 총액 25억 5,000만원 계약을 안겼다.
올 시즌처럼 지명타자로 출전한다면 다음 시즌에도 몸값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지난 시즌 0.307 타율에 21홈런 85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올 시즌 0.253 13홈런 69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꾸준히 3,4,5번에 이승엽을 배치했지만 기대만큼 활약하진 못했다.
하지만 이승엽도 강민호와 마찬가지로 반등의 기회는 충분히 있다. 올 시즌 부진했음에도 두 자릿수 홈런과 69타점을 기록한 것은 아직 ‘홈런왕’ 이승엽의 클래스가 살아있다는 증거다.
이들은 스타 플레이어이자 구단을 상징하는 선수다. 구단이 프로야구 최고 연봉을 이들에게 지급하는 것도 분명 이러한 복합적인 요소를 모두 고려한 결과다. 그렇기 때문에 기대치가 큰 것도 사실이다. 과연 김태균, 강민호, 이병규, 이승엽이 부담감을 떨치고 내년 시즌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