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유리베 대체자로 마이클 영 고려 중
입력 : 2013.1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LA 다저스가 3루수 자리에 마이클 영(37)을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BC 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영을 주전 3루수로 영일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 시즌 주전 3루수로 뛴 후안 유리베가 계약기간 문제로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올 시즌 3루수로 맹활약한 유리베와의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유리베는 2년 이상의 계약기간을 보장받기를 원하는 한편, 다저스는 1+1년을 제시했기 때문. 이에 유리베는 더 좋은 계약기간을 제시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나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다저스는 유리베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유리베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영을 3루수로 쓸 계획을 하고 있다.

영은 지난 9월 1일 다저스의 좌완 롭 라스무센의 트레이드 대상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트레이드됐다. 다저스는 영이 내야 전 포지션 유틸리티로 남은 후반기 활약해주기를 원했다.

영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해 2012시즌까지 줄곧 한 팀에서 뛴 프렌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하지만 시즌 후 필라델피아로 둥지를 옮긴 후 전반기까지 0.276 타율에 8홈런 4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후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뒤 21경기 16안타 타율 0.314로 다저스 지구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못하면서 재계약이 불투명해졌지만 유리베의 대체자로 급부상하면서 다시금 다저스에서 뛸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다저스가 영을 영입하게 되면 3루에 대한 걱정은 덜게 된다. 데뷔 초기엔 2루수와 유격수로 주로 활약했지만 2009년도와 2010년, 그리고 올 시즌엔 주로 3루 포지션을 맡았다. 영은 1루까지 소화 가능하기 때문에 다저스에서 여러 루트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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