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추신수, 텍사스로 갈 수밖에 없다”
입력 : 2013.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추신수(31)가 결국 텍사스 레인저스로 갈 듯 하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추신수의 텍사스 행을 유력하게 점쳤다.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남은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일 10가지를 예상했다. “현재 이적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추신수”라며 “추신수는 결국 텍사스와 계약할 것”이라 내다봤다.

텍사스가 외야를 보강하기 위한 대안은 두 가지가 있다. FA를 선언한 넬슨 크루즈를 붙잡거나 추신수를 영입하는 방안이다. 크루즈를 잔류시키면 돈을 아낄 수 있고, FA 영입으로 내줘야하는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지킬 수 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은 힘들다. 크루즈는 올 시즌 109경기에 나서 타율 0.266, 출루율 0.327, 27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추신수를 데려오면 천문학적인 금액과 드래프트 픽을 잃지만 단숨에 짜임새 있는 타선을 구축하게 된다. ‘ESPN'은 “추신수는 크루즈보다 더 많이 출루할 수 있다. 아드리안 벨트레와 프린스 필더 앞에서 훨씬 많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기간 동안 텍사스 외에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등과 접촉하며 계약을 타진했다. 하지만 워낙 비싼 몸값 탓에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현재로써는 추신수에게 가장 근접한 팀은 텍사스다. 과연 추신수가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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