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120억-양키스 294억 세금폭탄 맞는다
입력 : 2013.1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의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부유세를 물게 됐다.

메이저리그에는 연봉총액이 일정 액수를 초과하면 추가 세금을 물리는 규정이 있다. 올 해에는 1억 7,800만 달러(약 1,874억 원)가 상한선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다저스와 양키스가 이 금액을 초과했고 보스턴 레드삭스는 수 억원 차이로 간신히 한도를 지켰다.

양 팀은 메이저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부자 구단이다. 명성답게 2013년에도 두 팀은 나란히 연봉총액 1, 2위를 기록했다. 다저스가 2억 2,039만 5,196달러(약 2,320억 원)로 1위, 양키스는 2억 344만 5,586달러(약 2,140억)로 2위였다.

결국 다저스는 1,140만 달러(약 120억 원), 양키스는 2,800만 달러(약 294억)를 부유세로 내야 한다. 다저스의 연봉총액이 높음에도 양키스가 내야하는 금액이 더 많은 이유는 바로 양키스가 ‘상습범’이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양키스가 매년 한도를 어기기 때문에 더 높은 비율의 세금이 책정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양키스는 2003년 이후 11년 연속 한도를 넘겨왔고, 부유세로 낸 돈만 2억 5,000만 달러(약 2,630억 원)이 넘는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웹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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