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에 비친 한국 야구..용병 증가로 경기력 향상
입력 : 2013.1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박원식 기자=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투수로 오승환이 입단하면서 한국 야구에 대한 일본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8일자 산케이 스포츠는 한국 프로야구의 출범 배경, 프로야구 선수 배출 과정, 한국와 일본의 야구 환경 차이, 현재 프로야구의 상황 등을 소개하고 있다.

독재 정권과 재벌 주도로 발족

산케이 스포츠는 한국 프로 야구를 총괄하고있는 한국 야구위원회 (KBO)가 일본 프로 야구보다 50년 정도 늦은 1982년에 창설되어 1리그, 6구단 체제로 프로야구가 출범하였다고 소개했다. 프로야구 출범 경위는 민간이 주도한 일본과 다르게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개발 독재 정권 하에서 삼성을 비롯한 재벌 기업의 실업 팀을 모체로 설립하여 정권 비판을 피하기 위해 정권에서 스포츠 진흥책으로 만들어졌다고 규정지었다.

어려서부터 운동 전념

'한국 프로 야구 관전 가이드 & 선수 명감'의 저자, 무로이 마사야 씨의 말을 인용해 한국과 일본의 경기력 수준 차이를 "대표 수준은 단판 승부로 이뤄져 우위를 가리기 어렵다"며 "다만 리그 수준은, 한국의 지도자와 은퇴 선수들 견해로는 일본이 우세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프로로 키우고 싶은 부모가 자녀를 어린 시절부터 야구에 전념시킨다고 전했다.

구단 증가로 전력 분산

이 신문은 최근 구단 증가로 리그 자체의 질 저하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8년 우리 히어로즈(현 넥센 히어로즈), 2013년에는 NC 다이노스가 프로야구에 뛰어 들고 2015 년에도 KT 위즈라는 새로운 구단의 진출이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팀 당 전력이 분산되어 약소 구단이 나올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며 " 7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다가 2013년에 주축 선수가 차례 차례로 프리 에이전트 (FA) 선언을 하고 타팀에 이적한 롯데 자이언츠의 인기가 하락해 7년만에 전년도 관중을 밑돌았다 "고 평가했다.

흥행을 위하여

관중 감소와 경기력 저하에 따른 위기감을 느낀 KBO에서 질 향상을 목표로 외국인 선수 범위를 3명으로 늘리는 방침을 내놓았다고 분석했다. 3명으로 늘어나면서 구단마다 외국인 야수를 선택하고 외국인 야수의 증가로 인한 수준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처럼 처음 야구장에 온 사람이 즐길 수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이 한국야구장이라고 보았다. 이닝 동안의 행사와 치어 리더의 응원 등이 야구 관전을 즐기는 경향이 강한 팬을 위한 서비스 노력이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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