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추신수(31)가 뉴욕 양키스의 7년 1억 4천만 달러(약 1476억 원)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9일(한국시각), 추신수가 FA 시장의 수수께기로 남아있다면서 양키스의 좋은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양키스는 추신수에게 7년 간 1억 4천만 달러를 제시했으나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이보다 더 많은 액수를 원했다.

‘야후스포츠’는 “세 가지 소식통에 따르면 양키스는 로빈슨 카노를 시애틀 매리너스로 보내면서 자금에 여유가 생겨, 추신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보라스가 제이코비 엘스버리 급의 계약을 원해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양키스는 엘스버리를 7년 1억 5,300만 달러(약 1,613억 원)에 데려왔고, 2억 달러(약 2,108억 원) 이상을 요구한 카노를 붙잡지 않은 상태였다. 즉, 카노에게 쓸 돈이 굳어버려 추신수를 영입할 자금은 충분했다. 게다가 엘스버리만으로는 노쇠한 외야진을 대체하기 힘들어 추가적인 보강이 절실했다.

그러나 보라스의 눈은 높아져있었다. 7년에 1억 4,000만 달러로는 만족하지 못했다. 결국 양키스는 보라스가 원하는 금액을 맞춰주지 못하고 추신수를 포기했다. 대신 36살의 카를로스 벨트란을 3년 4,500만 달러(약 474억 원)에 영입했다.

한편, 윈터미팅을 소득없이 보낸 추신수는 꾸준히 텍사스 레인저스와 연결되고 있다. 계약기간은 6~7년, 연봉총액은 1억 2,000만 달러(약 1,265 억)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루빨리 추신수의 계약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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