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도 100만 달러급 용병 영입 추진
입력 : 2013.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기아 타이거즈가 100만 달러(약 10억) 급 현직 메이저리그 타자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이적과 계약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는 “한국 프로야구의 기아타이거즈가 우타자 브렛 필(29ㆍ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의 계약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현지 언론인 센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존 시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복수의 한국과 일본의 구단이 여전히 필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해 변수가 생길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필은 지난 2006년 마이너리그에서 데뷔해 통산 868경기 0.285 타율(3322타수 947안타) 113홈런 615타점을 기록한 우투우타의 1루수다.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에 처음 입성했으며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11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3(240타수 56안타) 9홈런 32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물론 올 시즌에도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48경기 0.244 타율(85타수 19안타)에 3홈런 12타점으로 성적은 저조했다.

소식을 전한 시어는 필의 이적료가 100만 달러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하지만 필의 2013 시즌 연봉이 50만 달러에 불과해 영입 과열 양상으로 치달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는 지난 16일 외국인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용병 영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19일 SK 와이번스가 메이저리그 출신의 외야수 루크 스캇을 총액 30만달러(계약금 5만달러, 연봉 25만달러)에 계약해 진의 여부를 놓고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기아의 메이저리거 영입으로 용병 계약금의 진위여부가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MLB.com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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