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팬 90% “추신수, 1억 4,000만 달러 못 받을 것”
입력 : 2013.1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대다수의 미국팬은 추신수(31)가 1억 4,0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계약을 할 것이라 내다봤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의 계약 규모를 예측하는 설문을 실시했다. 추신수가 결국 1억 4,000만 달러를 받아낼 것인지, 아니면 이를 넘어설 것인지 미치지 못할 것인지를 물었다. 약 이틀 가까이 지난 가운데 총 18,739명이 투표했고 절대 다수인 93%가 ‘1억 4,000만 달러 미만’을 선택했다.

1억 4,000만 달러가 기준이 된 까닭은 바로 뉴욕 양키스가 추신수에게 제시했던 금액이었기 때문이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양키스는 추신수에게 7년간 총액 1억 4,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제이코비 엘스버리급의 대우를 원한다며 이를 거절했다. 양키스는 엘스버리를 7년 1억 5,300만 달러에 데려왔다.

당초 추신수의 몸값은 1억 달러에서 1억 2,000만 달러 정도로 예상 됐었다. 하지만 추신수와 비슷한 급으로 평가 받았던 엘스버리가 1억 5,300만 달러 짜리 초대박 계약을 터트렸다. 게다가 FA 시장에 남은 유일한 외야수라는 희소성까지 더해졌다. 때문에 추신수를 원하는 팀은 여전히 많다고 판단한 보라스가 추신수의 몸값을 더욱 키우기로 작정한 모양이다.

결국 ‘1억 4,000만 달러’를 걷어 찬 추신수가 얼마나 받을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미국팬은 추신수가 엘스버리에 버금가는 대박을 터트리지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추신수가 과연 얼마에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을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블리처리포트 웹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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