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5년 총액 1억 달러 이상 계약 노린다
입력 : 2013.12.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25)가 5년 1억 달러 이상 계약을 노리고 있다.

뉴욕 지역 매체인 ‘뉴욕 데일리 뉴스’는 29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가 다나카의 에이전트인 케이시 클로즈와 접촉했다면서 클로즈가 5년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클로즈는 클레이튼 커쇼, 데릭 지터 등을 고객으로 삼고 있는 에이전트다.

이 매체는 아직 양키스가 공식적인 오퍼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한 소스에 의하면 양키스가 “매우 강력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다나카는 미-일간 신(新)포스팅 제도가 합의에 이르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제동이 걸린바 있다. 미-일간 합의에 따라 포스팅 비용의 상한선을 2,000만 달러로 제한했기 때문. 이에 원 소속팀인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다나카의 포스팅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해 한 때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미뤄질 뻔 했다.

하지만 라쿠텐 측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다나카의 포스팅을 허가하며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24연승을 기록하고, 소속팀인 라쿠텐을 일본 정상으로 올려놓은 다나카를 노리고 있는 팀이 15곳에 이른다는 현지 보도에 따라 다나카 쟁탈전은 그야말로 피 튀길 전망이다.

한편, 양키스는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필 휴즈와 은퇴한 앤디 페티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나카 영입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다나카를 영입하면 C.C. 사바시아, 구로다 히로키 등과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꾸려 다시 한 번 왕좌의 자리를 노릴 수 있다.

빅 마켓 라이벌인 LA 다저스가 다나카 영입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양키스가 다나카의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과연 다나카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뤄줄 팀으로 갈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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