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0.423 출루율-300출루 비결은?
입력 : 2013.12.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추신수(31ㆍ텍사스 레인저스)의 뛰어난 선구안의 비결은 2스트라이크 이후의 타격 자세를 변화 시키는데 있었다.

대박 계약의 주인공 텍사스의 추신수가 30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 기자회견을 가졌다. 추신수는 올 시즌 좋아진 선구안에 대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의 마이너리그 시절 2스트라이크 이후의 대처 방법을 소개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0.423의 출루율과 300출루를 달성하며 명실공히 메이저리그 최상급의 외야수 리드오프로 인정받았다. 이후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의 대박 계약을 맺으면서 텍사스의 리드오프로 활약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 좋아진 선구안에 대해 “2스트라이크 이후의 대처법이 좋아졌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의 마이너리그 시절을 회상하며 이 같이 대답했다.

추신수에 따르면 시애틀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필수적으로 2스트라이크 이후에 타격 자세의 변화를 연습한다. 2스트라이크 이후가 되면 배트를 짧게 잡던지 타격 스탠스를 좁히던지 해서 최대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 투수가 던진 공이 포수 미트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최대한 공을 보는 것.

특히 추신수는 볼 카운트 3-2의 상황에서 58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율이 무려 0.577에 달한다. 추신수가 리그 최상급의 출루율을 달성하는 데는 시애틀에서의 마이너리그 시절이 도움이 된 것.

한편, 추신수는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한국에서의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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