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류현진 활약, 메이저리그 10대 뉴스에 포함
입력 : 2013.12.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추신수(31, 텍사스 레인저스)와 류현진(26, LA 다저스)의 활약상이 미국 언론이 선정한 메이저리그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올 해 메이저리그 10대 뉴스를 뽑았다. 1위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승이 차지했고 2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선전이 2위에 올랐다. 특히 류현진을 비롯한 젊은 투수들의 활약상은 6위, FA로 대박을 터뜨린 추신수의 이야기는 9위였다.

올 한해, 내셔널리그에서는 어린 투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마이애미 말린즈의 호세 페르난데스는 21살로 사이영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사이영상은 2위에 그쳤지만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페르난데스 외에도 류현진, 맷 하비(24), 셸비 밀러(23), 훌리오 테에란(22), 마이클 와카(22) 등의 활약을 소개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92이닝을 소화하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다승 부문 내셔널리그 10위, 평균자책점은 8위,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22회로 8위로 주요 기록에서 상위 10위안에 들었다.

9위는 초대박 계약이 속출한 FA 시장 이야기였다. 7년 1억 3,000만 달러(약 1,380억 원) 이상의 계약이 무려 세 건이나 있었다며 로빈슨 카노, 제이코비 엘스버리, 추신수를 언급했다. 카노는 10년 2억 4,000만 달러(약 2,522억 원)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엘스버리는 7년 1억 5,300만 달러(약 1,600억 원)에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다.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출루율 2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엘스버리와 함께 리그 최정상급 외야수 및 리드오프로 평가받았다. 결국 7년 1억 3,000만 달러에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한편 3위는 노화 방지 클리닉 바이오 제네시스의 불법 약물 파동, 4위는 다저스의 지구 우승, 5위는 쿠바 악동 야시엘 푸이그, 8위는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의 은퇴가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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