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망주 10명, 제2의 추신수는 누구?
입력 : 2013.12.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추신수(31, 텍사스 레인저스)의 뒤를 이어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가 될 한국 선수는 누구 일까.

얼마 전 추신수는 7년 간 무려 1억 3,000만 달러(약 1,380억 원)에 텍사스와 계약하며 명실상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외야수의 반열에 올랐다. 이 금액은 역대 메이저리그 외야수 6위에 해당한다. 자연스럽게 추신수 처럼 메이저리그를 호령할 한국 선수가 또 나올지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마이너리그에 소속된 한국인 유망주는 총 10명이다.

지난 11월, 볼티모어 오리올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강경덕(25)은 중학교 2학년 때 메이저리그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템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고 7년 간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2009년에는 싱글A에서 3할이 넘는 타율을 올리며 마이너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같은 팀에 소속된 투수 윤정현(19)은 올 해 동국대를 자퇴하고 볼티모어에 입단했다. 왼손 정통파 투수로 140km/h 중후반에 육박하는 직구를 던진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최지만(22)은 2010년 동산고를 졸업하고 미국에 진출했다. 첫 해부터 루키리그에서 싱글A+까지 승격하며 두각을 보였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38경기 출전에 타율 0.309, 28홈런, 158타점이다. 세광고 출신의 우완 정통파 투수 김선기(22)도 시애틀 산하 마이너리그 팀 소속이다. 최근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해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학주(23)는 템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팀 주전 유격수로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유격수 유망주 5위에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4월,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접었다. 부상 전까지 15경기서 45타수 19안타 타율 0.422, 출루율 0.536, 장타율 0.600로 맹활약 중이었다. 빅리그 입성 문턱에서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당시 구단측은 이학주가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외에도 포수 김성민(20, 오클랜드)과 신진호(22, 캔자스시티), 유격수 문찬종(22, 휴스턴), 투수 이대은(25, 시카고 컵스), 외야수 하재훈(23 시카고 컵스)등이 메이저리거가 되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과연 이들 중 추신수의 신화를 이어갈 선수가 나올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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