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이 우승 못한 이유
입력 : 2014.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테니스피플 제휴] 박원식 기자=누가 보더라도 우승할 것 같았던 라파엘 나달이 우승을 하지 못했다.

경기 전 워밍업 때 등 쪽 부위 부상이 있었고 털어 놓았고 2세트 서브 넣을 때 기권을 할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빴다고 한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은 줄기차게 부상에 대해 집요하게 물어봤지만 나달은 그 이야기는 세번이나 거듭해 이야기 해 충분히 설명했고 바브링카를 축하해 줄 때라고 잘라 말했다.

부상이나 코트 표면이 빠르거나 하는 이야기는 우승자에 대한 예우가 아니고 변명의 여지에 불과하다는 것이 나달의 생각이었다. 나달의 경기 뒤 인터뷰를 요약해 전합니다.

-힘든 상황이 벌어졌다. 2세트 첫 게임때 더블폴트를 하는 등에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아니다. 코트에 들어와 웜업할때부터 등이 약간 이상했다. 1세트때 불편했고 1세트 막판에 등이 안좋아졌다. 2세트 초반에 서브를 넣을때 몸이 굳었고 상태가 안좋았다.
이런 것을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다. 지금은 스타니슬라스를 축하할 시간이다. 그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랄만한 플레이를 했다. 그는 우승 타이틀을 가질 자격이 충분하다. 나는 스타니슬라스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나의 좋은 친구다.

지난해 대단한 실력을 보였고 올해 들어 2개 대회 우승을 하면서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축하한다.

-경기 도중 기권할 수도 있었는데
=세계 1위로서 기권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특히 결승전에서 더더욱 그렇다. 최선을 다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뿐이다. 쉬운 상황은 아니었다.

-메디컬 타임후에 코트로 돌아왔을 때 관중들의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 되었나
=대회 기간 내내 관중들이 나에게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관중들은 빅 게임과 베스트 게임을 보기 위해 티켓을 구매했다. 그런데 나는 그것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없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관중들은 나에게 결코 나쁜 말을 한 소리를 듣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 대회 경기를 잘 한 경우는
=가엘 몽피스와 좋은 경기를 했고 4강전에서 페더러와 멋진 경기를 했다. 16강전과 8강전에서는 베스트 플레이는 아니었다. 결승에 오른 것만도 행복했다.

-호주오픈 우승을 하는 등 좋은 플레이를 보인 바 있다. 지난해 부상으로 대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올해도 다시 이런 일이 발생했다
=2주간의 그랜드슬램 자체가 사실 좋은 몸 상태로 지내기 쉽지 않다. 고통이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스타니슬라스와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상대가 워낙 플레이를 잘했다. 모든 볼을 때려냈고 그것도 아주 강하게 대렸다. 그리고 움직이도 탁월했다. 로드레이버 아레나 코트가 다른 대회 코트보다 아주 빠른 편이다. 바운스가 약간 낮고 빠르다. 상개가 모든 볼을 자신있게 아주 강하게 때리면 막을 재간이 없다. 아주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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