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처음으로 일본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오키나와에 있는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26)가 자체 홍백전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스프링캠프에 초청되어 일본 선수들과 함께 훈련 중인 강정호 선수가 11일 11:30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자체 홍백전에 첫 출전 했다.

백팀 소속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4번 타자에 배치되어 첫 타석이었던 1회 말 2사 1루에서 상대투수 카가미 키쇼우의 3구째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두 번째 타석인 3회말 2사에서 바뀐 투수 미시마 카즈키의 2구째 커브를 노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교체됐다. 이날 강정호는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타석만 출전하기로 예정되어 있어 3회 말 두 번째 타석 이후 교체 되었습니다.

첫 자체 홍백전에 출전한 강정호는 "자체 홍백전인데도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서 긴장감이 흘렀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시즌 경기를 하는 것처럼 선수들 집중력이 굉장히 좋았다. 나도 그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평소보다 더 집중을 했다. 일본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펼친 것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요코하마 코치들은 홈런을 친 후 덕 아웃에 들어온 강정호에게 "잘했다. 좋았다"며 축하를 전했다.

☞ 넥센 강정호 홈런 장면



사진, 영상=넥센 히어로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