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스페셜9 기자=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 이규혁(36, 서울시청)이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다.
이규혁은 12일 밤 11시에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부문에 출전했다. 6조 아웃코스에 편성돼, 러시아의 이고르 보골류브스키와 대결했다. 23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레이스에서 1분 10초 04로 역주했지만 아쉽게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출발은 누구보다 빨랐다. 200m지점을 16초25로 돌파했다. 1위보다 무려 0.51초 앞섰다. 600m지점은 41초76으로 통과했다. 역시 1위보다 0.49초 앞서, 좋은 기록이 기대됐다. 그러나 이규혁은 마지막 바퀴를 남겨두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이었다. 이를 악물고 질주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자신의 최고 기록보다 3초나 늦게 결승선을 통과한 이규혁은 그대로 드러누웠다. 12명이 레이스를 펼친 가운데 이미 4위로 메달권을 벗어났다. 올림픽 메달을 향한 6차례의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1회,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우승 4회, 월드컵 시리즈 우승 14회에 빛나는 이규혁이었지만 결국 올림픽 메달은 걸지못했다. 하지만 결승선을 통과한 이규혁의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순수한 올림픽 정신이란 무엇인지 온 몸으로 보여준 레이스였다.
사진=MBC 중계 화면 캡쳐
이규혁은 12일 밤 11시에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부문에 출전했다. 6조 아웃코스에 편성돼, 러시아의 이고르 보골류브스키와 대결했다. 23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레이스에서 1분 10초 04로 역주했지만 아쉽게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출발은 누구보다 빨랐다. 200m지점을 16초25로 돌파했다. 1위보다 무려 0.51초 앞섰다. 600m지점은 41초76으로 통과했다. 역시 1위보다 0.49초 앞서, 좋은 기록이 기대됐다. 그러나 이규혁은 마지막 바퀴를 남겨두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이었다. 이를 악물고 질주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자신의 최고 기록보다 3초나 늦게 결승선을 통과한 이규혁은 그대로 드러누웠다. 12명이 레이스를 펼친 가운데 이미 4위로 메달권을 벗어났다. 올림픽 메달을 향한 6차례의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1회,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우승 4회, 월드컵 시리즈 우승 14회에 빛나는 이규혁이었지만 결국 올림픽 메달은 걸지못했다. 하지만 결승선을 통과한 이규혁의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순수한 올림픽 정신이란 무엇인지 온 몸으로 보여준 레이스였다.
사진=MBC 중계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