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지터의 굴욕...다나카에 밀렸다
입력 : 2014.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25, 뉴욕 양키스)에 대한 미국 취재진의 관심이 뜨겁다. 양키스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 데릭 지터(39)마저 뒷전이었다.

다나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 2군 훈련장에서 첫 불펜 투구를 펼쳤다.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지터가 이번 시즌 후 은퇴를 발표한 다음날이었음에도 관심은 다나카에게 집중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터가 주차를 마치기도 전에 취재진의 절반이 사라졌다. 그들은 다나카를 보기위해 달려갔다”고 전했다. 영상으로만 봤던 다나카의 투구를 실제로 볼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였기 때문이다.

다나카는 이 날, 양키스의 백업 포수 프란시스고 서벨리와 호흡을 맞췄다. 총 23구를 던졌다. 공을 받은 서벨리는 “전력투구는 아니었다. 60%정도로 던진 것 같다. 사실 불펜 투구로는 이렇다 할 말이 없다”면서도 “그가 20승 넘게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 매체는 “다나카에 대해서는 6월이나 돼야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스프링캠프는 이것저것 확인해보는 기간이기 때문에 실전에서 어떻게 던질지는 봐야 안다. 하지만 10경기 이상 던졌을 6월쯤이면 모든 것이 드러날 것이다. 다만, 그가 관중을 끌어 모으리란 사실 만큼은 확실하다”며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사진=뉴욕 양키스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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