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왕찬욱 기자= 유럽파 점검을 마치고 돌아온 홍명보 감독이 박지성의 복귀는 없다고 못박았다. 다만, 박주영의 복귀여부는 미정이다.
유럽파 점검을 마친 홍명보 감독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을 마친 뒤 곧장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 등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직접 만났다.
홍명보 감독은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박지성과 박주영, 그리고 해외파 선수들을 만나 무엇을 했는지를 세세히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박지성의 복귀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박지성은 월드컵에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랜 시간 서로의 입장에서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고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예전에도 이야기 했듯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고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심각한 상태였다. 복귀하지 않는 이유를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가 동행한 이유는 무엇인가?
구자철, 지동원, 손흥민 등의 소속팀과 긴밀히 협조를 해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했다. 월드컵을 위해 어떻게 몸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이야기 했다. 구단들과 입장이 일치했다. 경기 출전여부와 체력관리 등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그리스전에서 박주영은 복귀하나?
“박주영의 경우 미국에서의 입장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일단 몸 상태를 파악해봐야 한다. 그리스전에서는 모든 선수를 동원할 것이다. 마지막 평가전이기 때문이다.”
한국이 FIFA랭킹 60위권까지 떨어졌는데?
“처음 듣는 이야기다. 하지만 내 책임이 가장 크다. 이번 전지훈련의 결과가 안 좋은 것에 대해선 팬들에게 죄송하다. 다만, 어려운 시기에도 최선을 다했고 훈련도 잘 해냈다는 것에서 만족한다. 부상도 없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열심히 훈련을 마쳐 K리그 팀들의 시즌 준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국내파와 해외파를 나누는 것에 의미를 두면 안 된다. 하나의 팀을 만드는데 도움이 안 된다.”
박주호가 골도 넣고 미드필더로도 변신했다.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하겠다던데?
“그건 마인츠 감독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하지 않나. (웃음) 박주호의 경우 양쪽을 다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팀 내 입지도 상당히 좋음을 확인하고 왔다.
홍정호와 지동원을 체크한 결과는 어떠한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는 어떻게 하나?
“누구라고는 말 못하지만 경기에 못 나가는 이유가 있다. 방향성을 제시하고 왔다. 선수들이 부상이 없게끔 하는 게 최대 목표다.”
박지성이 없다면 베테랑과 경험부족은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가?
“박지성의 상태와 본인 의지가 있다. 그리고 그의 결정을 받아들인다. 있는 선수들을 믿고 가야한다.”
사진=김재호 기자
유럽파 점검을 마친 홍명보 감독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을 마친 뒤 곧장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 등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직접 만났다.
홍명보 감독은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박지성과 박주영, 그리고 해외파 선수들을 만나 무엇을 했는지를 세세히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박지성의 복귀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박지성은 월드컵에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랜 시간 서로의 입장에서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고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예전에도 이야기 했듯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고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심각한 상태였다. 복귀하지 않는 이유를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가 동행한 이유는 무엇인가?
구자철, 지동원, 손흥민 등의 소속팀과 긴밀히 협조를 해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했다. 월드컵을 위해 어떻게 몸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이야기 했다. 구단들과 입장이 일치했다. 경기 출전여부와 체력관리 등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그리스전에서 박주영은 복귀하나?
“박주영의 경우 미국에서의 입장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일단 몸 상태를 파악해봐야 한다. 그리스전에서는 모든 선수를 동원할 것이다. 마지막 평가전이기 때문이다.”
한국이 FIFA랭킹 60위권까지 떨어졌는데?
“처음 듣는 이야기다. 하지만 내 책임이 가장 크다. 이번 전지훈련의 결과가 안 좋은 것에 대해선 팬들에게 죄송하다. 다만, 어려운 시기에도 최선을 다했고 훈련도 잘 해냈다는 것에서 만족한다. 부상도 없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열심히 훈련을 마쳐 K리그 팀들의 시즌 준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국내파와 해외파를 나누는 것에 의미를 두면 안 된다. 하나의 팀을 만드는데 도움이 안 된다.”
박주호가 골도 넣고 미드필더로도 변신했다.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하겠다던데?
“그건 마인츠 감독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하지 않나. (웃음) 박주호의 경우 양쪽을 다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팀 내 입지도 상당히 좋음을 확인하고 왔다.
홍정호와 지동원을 체크한 결과는 어떠한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는 어떻게 하나?
“누구라고는 말 못하지만 경기에 못 나가는 이유가 있다. 방향성을 제시하고 왔다. 선수들이 부상이 없게끔 하는 게 최대 목표다.”
박지성이 없다면 베테랑과 경험부족은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가?
“박지성의 상태와 본인 의지가 있다. 그리고 그의 결정을 받아들인다. 있는 선수들을 믿고 가야한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