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축구협회의 ‘부담 덜기’, “호지슨, 유로2016도 함께 간다”
입력 : 2014.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14일 영국 언론 ‘더 타임스’에 따르면 알렉스 혼 잉글랜드 축구협회 사무총장은 호지슨 감독이 아주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는 계속해서 함께 할 것이라 밝혔다.

혼 사무총장은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호지슨 감독은 프랑스(유로2016 개최지)까지 함께 갈 감독이라 생각한다. 뛰어난 감독이고 정확히 우리가 원하는 감독이기도 하다”며 호지슨 감독을 적극 지지했다.

애초에 호지슨 감독이 2012년부터 4년간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기로 했었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성적에 따라 곧장 해임될 수도 있는 자리가 바로 감독직이다.

게다가 시기가 중요하다. 보통 이런 말은 성적표를 받은 뒤에야 나오는 말이다. 그런데 이번 발언은 월드컵이라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나왔다. 그만큼 성적과 상관없이 호지슨 감독의 입지를 탄탄히 해주는 말이기도 하다.

월드컵 목표성적도 낮게 잡았다. 혼 사무총장은 “개인적으로는 조별예선만 통과해도 (호지슨 감독은) 제 몫을 한 것이라고 본다”며 계속해서 부담을 덜어주는 말을 남겼다.

이는 자신감을 위한 포석이었다. 혼 사무총장은 “분명 쉽진 않은 조 편성이다. 토너먼트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자신감을 갖고 임할 것이다. 준비도 잘 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즐겁게 월드컵에 임할 것”이라고 월드컵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잔=ⓒ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