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3년 557만불 오피셜 아니다..빠르면 16일 공식 발표
입력 : 2014.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윤석민(27)이 피지컬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은 기존에 알려졌던 계약 규모가 정확한 내용이 아니라고 전했다.

윤석민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ED 스미스 스타디움 콤플렉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인 ‘더 볼티모어 선’의 에두아르도 엔시나는 16일(한국시간) “윤석민이 그의 에이전트 담당자와 함께 콤플렉스 로비에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윤석민은 이 곳에서 피지컬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엔시나는 에이전트 담당자와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정중히 거절당했다. 이 담당자는 기존에 알려졌던 윤석민의 계약 규모인 3년 557만 5,000달러가 공식 발표 내용이 아니며 공식적인 기자회견은 화요일 진행될 것이라고만 전했다. ‘SB 네이션’ 등의 현지 언론은 윤석민이 기본 보장 557만 5,000달러에 인센티브 포함해 최대 1,300만 달러 이상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늦어진 계약 때문에 윤석민에게 있어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비자 발급이다. 미국인이 아닌 운동선수로 미국에서 활동할 경우 취업 비자의 한 종류인 'P-비자‘를 발급받는다. 하지만 이 비자는 발급되는 데만 빠르면 15일 늦으면 2~3개월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구단은 일단 윤석민에게 캐나다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서 비자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했고, 비자 문제 해결은 2주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 측은 비자 문제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자 문제가 늦어지면서 시범경기 합류도 불투명해졌다. 엔시나는 윤석민의 비자 문제가 해결되는 동안에 이곳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훈련을 받고, 인트라스쿼드 경기나 B 게임 정도나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트라스쿼드 경기는 우리 식으로 자체 청백전이며, B 게임은 정규 시범경기 전이나 후에 자유로운 룰 안에서 행해지는 번외 연습경기다.

한편, 엔시나는 자신의 트워터로 윤석민의 계약 내용은 이르면 이날(16일) 발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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