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전 불펜 벨리사리오, 비자 문제로 스프링캠프 지각
입력 : 2014.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LA 다저스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둥지를 옮긴 로날도 벨리사리오(31)가 비자 문제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ESPN'의 덕 파딜라는 “벨리사리오가 비자 문제로 스프링캠프 합류가 늦어지고 있다”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

화이트삭스의 릭 한 단장은 “예상하지 못했던 바는 아니다”라면서 벨리사리오의 에이전트가 비자 문제를 해결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 단장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벨리사리오의 스프링캠프 지각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던 것.

벨리사리오는 다저스에서 뛸 때도 스프링캠프 합류가 늦었던 적이 있다. 2011년에도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스프링캠프에 지각했으며,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벨리사리오는 그 해를 통째로 마이너리그에서 보내야 했다.

2009년 다저스에서 빅 리그 데뷔에 성공한 벨리사리오는 첫 해 70⅔이닝 동안 2.0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특급 불펜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시즌에는 77경기에 나와 68이닝 동안 5승 7패 3.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1개의 홀드를 기록했지만 시즌 초반에 너무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7.3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지난 오프시즌 다저스에서 논텐더로 방출 당했으나 화이트삭스와 1년 3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한편, 관계자는 벨리사리오의 비자 문제가 앞으로 며칠 내에 해결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사진=MLB.com 웹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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