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얼마나 잘 던지나
입력 : 2014.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박원식 기자= 양키스의 다나카 투수 (25)가 미국에서 볼을 뿌리기 시작했다.

16일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린 양키스 스프링캠프에서 다나카는 32개의 볼을 던지며 투구 연습을 했다. 에이스 CC 사바시아 투수 (33)와 구로다 히로키 투수 (39)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 투수가 불펜에서 나란히 볼을 던졌다. 다나카는 1,2 선발로 예상되는 투수들 앞에서 특유의 제구력을 선보였다.

다나카는 "여유가 없었다. 양 옆에서 사바시아와 구로다가 던지는 통에 그들보다 빨리 던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앞섰다"며 " 이제 드디어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 놓았다.

다나카의 볼을 받은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코너를 찌르며 정확하게 볼이 들어 왔다"며 높은 평가를 했다.

7년 총액 1억 5500만 달러에 양키스에 입단한 다나카는 이날 14초 간격으로 볼을 던져 서서히 몸을 가동했다.

이날 다나카의 투구를 지켜 본 조 지라디 감독은 "불펜에서 너무 힘이 들어 가지 않는 가를 유심히 보고 있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다나카는 지난 14일 미국 도착 첫 불펜 피칭에서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과 투심 패스트볼 등 23개를 선보여 래리 로스차일드 투수코치에게서 "가볍게 던졌지만 내용은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 출처 NEW YORK DAIL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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