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 헐떡였던 다나카, 두 번째 러닝훈련은 정상 소화
입력 : 2014.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가 두 번째 달리기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다나카는 훈련 첫 날, 불펜 투구 후 달리기 훈련 도중 매우 숨 찬 모습을 보여 현지 언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다나카의 훈련 소식을 전하며 “스프링캠프 둘째 날, 놀랄 일은 없었다”고 표현했다. ‘뉴욕타임즈’가 16일, 달리기 도중 헐떡였던 다나카를 “마치 아마추어 마라토너 같았다”며 비난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다나카는 “오늘은 짧은 거리였다.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미소를 짓고 말했다. “달리기는 일본에서도 했다. 어제는 솔직히 달리기를 할 줄 몰랐다. 불펜 투구 후 갑작스럽게 뛰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훈련을 할수록 일본과 별 차이가 없음을 느낀다. 물론 미디어의 관심은 비교조차 할 수 없다.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아직 신생팀 수준인 반면 양키스는 매우 전통있고 팬도 많다. 많은 관심에 적응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달, 메이저리그 투수 역사상 3위에 해당하는 거액(1억 7,500만 달러, 한화 약 1,850억 원)에 양키스와 계약한 다나카는 16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했다. 다나카의 첫 불펜 투구를 받아준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20승 이상을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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