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한신 선택에 조금도 후회없다''
입력 : 2014.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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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박원식 기자=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 팀 포수였던 야노(스포니치 평론가)와 한신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인터뷰를 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일본에서 야구를 하면서 환경이 바뀌었는데
=지금은 환경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하지만 팀 동료, ​​감독, 코치가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편하게 할 수 있다.  

-일본 음식에도 익숙한가
=일본 음식을 예전부터 즐겼다.

-한국 요리중 좋아하는 것은
=여러 음식 중 김치 찌개를 좋아한다.

-마무리라는 임무가 맡겨졌는데 올해 몇 세이브나 올릴 것으로 생각하나
=이부분에 대해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다.

-팀이 이기고 있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고 보는데
=그렇다. 8회까지 다른 동료가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야 세이브 숫자를 쌓을 수 있다. 그 마지막 1 이닝을 맡으면 정신적으로 힘들다. 2시간여 경기 내내 이기다 9회에 나 자신이 경기를 망칠 수 도 있다. 마지막 10분에 역전 될 수도 있다. 실패했을 때는 푹 잘 수없다. 하지만 푹 잘 날도 있다.  

-마운드에서 잘 웃지 않는데
=웃지 않는 것은 의식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표정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

-표정이 변하지 않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다. 왜냐하면 약점을 상대 팀에게 보여 주지 않는 것 같다.
=안타나 홈런을 맞았다 해서 마운드에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좋지 않다. 얼굴에는 나오지 않아도 마음은 괴롭다.  

-선발 투수로 뛰고 싶은 생각은 없는 지
=언제든지 하고 싶다. 하지만 해달라는 요청을 받지 않았다.

-프리 배팅도 하는데
=타석에 들어서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여러 팀 가운데 한신을 선택한 이유는
=신중하게 잘 생각했지만 한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선택에 대해 지금까지 한 번도 후회 한 적이 없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때 호시노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조별 리그에서 4승 3패 성적으로 4위로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6-2로 이겼다.
야노는 우리나라와의 준결승에서 선발 마스크를 썼다. 오승환은 일본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사진 출처 스포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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