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 홈런포, 선발 백정현 3이닝 무실점 쾌투
입력 : 2014.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37)이 전훈캠프 들어 처음으로 출전한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발투수 백정현(26)은 3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승엽은 20일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 연습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때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는 삼성라이온즈가 4-0으로 리드한 3회말 진행 중 비로 인해 중단된 뒤 취소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삼성 백정현은 3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구속은 143km. 연습경기 두 번째 선발 등판인 백정현은 2회와 3회에 수비 실수로 인해 주자를 내보냈지만,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백정현은 경기 취소 후 “직구가 다소 제구가 흔들렸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타자를 신경 쓰지 않고 포수만 보고 던졌다”고 말했다.

삼성은 1회 선두타자 김상수의 몸에 맞는 공, 2번 나바로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3번 이승엽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4번 최형우가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점을 싹쓸이했고, 이어 김태완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3점째를 냈다. 4-0으로 앞선 3회말 2사후 박한이가 볼넷을 얻은 뒤 경기가 중단됐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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