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최근 자신이 태어난 프랑스가 아닌 부모님의 나라인 알제리 대표로 뛰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홍명보호의 경계 대상으로 떠오른 나빌 벤탈렙(19, 토트넘)이 정식으로 알제리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알제리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오는 3월 슬로베니아와의 평가전에 출전할 28명의 명단을 26일(한국시간) 발표했다.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한 조에 속한 알제리는 다음달 6일 안방인 블리다에서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올해 첫 A매치를 치른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기 전 갖는 사실상의 마지막 평가전인데 벤탈렙은 예상대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알제리 국가대표로 첫 선을 보이게 됐다.

토트넘의 유망주로 꼽히는 벤탈렙은 지난 2012년 자신이 태어난 프랑스 19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된 적이 있지만 최종 선택으로 알제리를 택했다.

알제리는 벤탈렙 외에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소피앙 페굴리를 비롯해 박주영의 왓포드 동료인 에사이드 벨카렘과 '주장' 마지드 부게라(레퀴야) 등 정예 멤버를 모두 소집하며 전력 점검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알제리 대표팀 명단(28명)

GK
아제딘 두카(USM 하라츠), 라이스 음볼리(CSKA소피아), 세드릭 시 모하메드(CS콘스탄틴), 모하메드 젬마무셰(USM알제르)

DF
에사이드 벨카렘(왓포드), 마지드 부게라(레퀴야), 리아신 카다무로(레알 소시에다드) 파우지 쿨람(나폴리), 라피크 할리셰(아카데미카 코임브라), 나세레딘 쿠알레드(USM알제르), 아이사 만디(랭스), 칼 메자니(발렌시엥), 자멜 메스바(리보르노), 알리 리알(JS카빌리)

MF
나빌 벤탈렙(토트넘), 야신 베라히미(그라나다), 압델무멘 자부(클럽 아프리칸),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 지네딘 페르하트(USM알제르), 아들렌 게디우라(크리스탈 팰리스), 파우드 카디르(렌) 메드히 라센(헤타페), 메흐디 모스테파(아작시오), 사피르 타이데르(인터밀란) 하산 예브다(우디네세)

FW
라피크 데부르(노팅엄 포레스트) 힐랄 수다니(디나모 자그레브)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 리스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