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윤희상 “다양한 구종 시험..결과 좋았다”
입력 : 2014.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SK 와이번스가 선발 윤희상의 호투와 상대 폭투로 만들어진 결승점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SK와 한화의 연습경기는 SK가 2-1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윤희상은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최고 구속은 144㎞를 기록했다.

윤희상은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번 추승우를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3번 이대수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4번 이양기와 5번 정현석을 짧은 우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2회에는 6번 장운호, 7번 김경언, 8번 한상훈을 3루 땅볼-중견수 플라이-2루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희상은 9번 엄태용과 1번 정근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킨 뒤 2번 추승우를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여섯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이날 수훈 선수에 뽑힌 윤희상은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다양한 구종을 시험해 봤는데 결과가 좋았다. 정규 시즌에 맞춰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 팀은 윤희상과 한화 선발로 나선 케일럽 클레이 등 투수들의 활약으로 무득점을 이어갔다. 하지만 균형은 7회초에 깨졌다. 한화 추승우가 바뀐 투수 신윤호를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얻어냈다.

그러나 SK가 7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사 이후 임훈의 우중간 2루타와 김성현의 좌전안타로 1대 1 균형을 맞췄다. SK는 8회말 1사 3루 대타 박진만 타석에서 한화 송창식의 폭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이만수 감독은 “연습경기가 거듭될수록 윤희상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효율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자들을 잘 막았다. 다음 등판에도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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