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LA 다저스의 류현진과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스프링캠프에서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 다른 팀 보다 1주일 빨리 시즌을 시작하는 다저스(3월 22일, 23일 호주 해외원정 개막전) 류현진의 페이스는 다른 팀들의 투수보다 1주일 빠르다.
류현진과 추신수가 2014시즌을 맞이 하며 특별히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는 이닝이 있다. 1회 경기 시작 첫 번째 이닝이다. 류현진과 추신수는 같은 1회를 준비하지만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류현진은 1회 실점을 최소화 하는 것, 추신수는 1회 최대한 득점 할 것. 전혀 다른 목표로 스프링캠프에 임하고 있다.
지난 2013 정규시즌 류현진은 총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8패를 기록했다.
이중 류현진이 1회 실점한 경기는 총 11경기다. 류현진이 1회 실점한 11경기에서는 4승 5패를 기록했고, 나머지 두 경기는 승패와는 상관없었다. 또한 1회 실점은 총 17실점으로 류현진 자신의 총 실점 67실점 중 1/4을 1회에 실점했다. 1회 실점으로 4승을 기록했지만 5패도 있는 만큼 1회 실점은 최소화 해야 한다. 류현진이 1회 실점한 경기에서 기록한 5패 가운데 1점차 승부가 2경기, 2점차 경기가 2경기, 그리고 3점차 경기가 1번 있다. 1회에 실점하지 않았다면 승패와 상관없거나 승리투수가 될 수도 있었다. 이미 지난 얘기지만, 이 같은 일을 이번 시즌에 반복할 필요는 없다.
류현진이 지난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선두타자인 1번 타자를 1루에 내보낸 경우는 총 13경기이다. 이중 류현진이 내보냈던 1번 타자가 1회 홈으로 들어온 경우는 50%에 가까운 6경기였다. 1번 타자와의 승부가 1회 실점의 빌미가 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류현진의 1회 직구 최고 구속은 평균 90.16마일로 기록됐지만 후반기 들어 투구 패턴을 바꿔 1회부터 윽박지르는 투구를 했기 때문에 평균치가 올라갔을 뿐이다. 전반기만 계산하면 89마일로 떨어진다. 1회부터 공격적인 피칭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2년차인 선발투수의 공을 맞이하는 상대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달려들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무조건 1회 실점을 최소화 해야 한다.
추신수는 류현진과 정 반대다. 추신수는 1회 무조건 득점권에 서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텍사스는 현재 추신수가 1루나 2루에 나가면 무조건 보내기 번트를 하는 작전도 연습하고 있다. 번트를 잘 하지 않는 메이저리그 실전에서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추신수의 출루율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2013시즌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154경기에 선발 출장해 31경기에서 1회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가 1회 선두타자로 나서 득점에 성공한 31경기에서 신시내티는 23승 8패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1회 득점에 성공한 경기 승률이 0.742 이다. 1회 선취득점이 경기의 흐름을 가져 온다는 이야기를 추신수 스스로 증명해낸 셈이다.
또한 추신수는 1회 선두타자 홈런이 6차례, 2루타 9개, 3루타 1개로 비교적 뒤이어 나온 타자들이 손쉽게 타점을 올릴 수 있도록 장타를 날렸다. 특히 추신수가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한 6경기에서 신시내티는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다. 또한 볼넷을 골라 나간 경우도 모두 6차례로 상대 선발투수들이 초반부터 많은 공을 던지게 해 힘을 빼 놓기도 했다.
추신수는 장타든 단타든 1회 승부를 걸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자신을 향해 몇몇 언론들이 제기한 거품론을 잠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그렇게 할 것이다.
1회 무조건 득점하려는 추신수와 1회 무조건 무실점으로 막으려는 류현진과의 2014 정규시즌 맞대결은 펼쳐지지 않는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추신수는 아메리칸 리그 소속이기 때문에 둘의 맞대결을 보기 위해선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방법이 유일하다.
2014년 올 시즌 1회를 어떻게 맞이하느냐에 류현진, 추신수의 시즌 성적과 팀 성적이 달려있다.
로스앤젤레스=문연준 기자
류현진과 추신수가 2014시즌을 맞이 하며 특별히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는 이닝이 있다. 1회 경기 시작 첫 번째 이닝이다. 류현진과 추신수는 같은 1회를 준비하지만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류현진은 1회 실점을 최소화 하는 것, 추신수는 1회 최대한 득점 할 것. 전혀 다른 목표로 스프링캠프에 임하고 있다.
지난 2013 정규시즌 류현진은 총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8패를 기록했다.
이중 류현진이 1회 실점한 경기는 총 11경기다. 류현진이 1회 실점한 11경기에서는 4승 5패를 기록했고, 나머지 두 경기는 승패와는 상관없었다. 또한 1회 실점은 총 17실점으로 류현진 자신의 총 실점 67실점 중 1/4을 1회에 실점했다. 1회 실점으로 4승을 기록했지만 5패도 있는 만큼 1회 실점은 최소화 해야 한다. 류현진이 1회 실점한 경기에서 기록한 5패 가운데 1점차 승부가 2경기, 2점차 경기가 2경기, 그리고 3점차 경기가 1번 있다. 1회에 실점하지 않았다면 승패와 상관없거나 승리투수가 될 수도 있었다. 이미 지난 얘기지만, 이 같은 일을 이번 시즌에 반복할 필요는 없다.
류현진이 지난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선두타자인 1번 타자를 1루에 내보낸 경우는 총 13경기이다. 이중 류현진이 내보냈던 1번 타자가 1회 홈으로 들어온 경우는 50%에 가까운 6경기였다. 1번 타자와의 승부가 1회 실점의 빌미가 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류현진의 1회 직구 최고 구속은 평균 90.16마일로 기록됐지만 후반기 들어 투구 패턴을 바꿔 1회부터 윽박지르는 투구를 했기 때문에 평균치가 올라갔을 뿐이다. 전반기만 계산하면 89마일로 떨어진다. 1회부터 공격적인 피칭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2년차인 선발투수의 공을 맞이하는 상대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달려들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무조건 1회 실점을 최소화 해야 한다.
추신수는 류현진과 정 반대다. 추신수는 1회 무조건 득점권에 서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텍사스는 현재 추신수가 1루나 2루에 나가면 무조건 보내기 번트를 하는 작전도 연습하고 있다. 번트를 잘 하지 않는 메이저리그 실전에서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추신수의 출루율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2013시즌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154경기에 선발 출장해 31경기에서 1회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가 1회 선두타자로 나서 득점에 성공한 31경기에서 신시내티는 23승 8패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1회 득점에 성공한 경기 승률이 0.742 이다. 1회 선취득점이 경기의 흐름을 가져 온다는 이야기를 추신수 스스로 증명해낸 셈이다.
또한 추신수는 1회 선두타자 홈런이 6차례, 2루타 9개, 3루타 1개로 비교적 뒤이어 나온 타자들이 손쉽게 타점을 올릴 수 있도록 장타를 날렸다. 특히 추신수가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한 6경기에서 신시내티는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다. 또한 볼넷을 골라 나간 경우도 모두 6차례로 상대 선발투수들이 초반부터 많은 공을 던지게 해 힘을 빼 놓기도 했다.
추신수는 장타든 단타든 1회 승부를 걸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자신을 향해 몇몇 언론들이 제기한 거품론을 잠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그렇게 할 것이다.
1회 무조건 득점하려는 추신수와 1회 무조건 무실점으로 막으려는 류현진과의 2014 정규시즌 맞대결은 펼쳐지지 않는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추신수는 아메리칸 리그 소속이기 때문에 둘의 맞대결을 보기 위해선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방법이 유일하다.
2014년 올 시즌 1회를 어떻게 맞이하느냐에 류현진, 추신수의 시즌 성적과 팀 성적이 달려있다.
로스앤젤레스=문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