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분데스리가 강추…”한국 선수와 잘 맞아”
입력 : 2014.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차범근 SBS 해설위원이 한국 선수들에게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독일 진출의 선구자인 차범근 위원은 27일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독일 진출을 적극 권하냐는 질문에 “그렇다. 플레이스타일이 한국 선수들과 잘 맞는다”고 답했다.

차범근 위원은 “최근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대부분 한국 선수들의 꿈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최고의 경력을 쌓은 박지성도 롤모델이었다. 그런데 지난 몇 년간 분데스리가가 도약했고, 이제는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선수의 장점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졌다. 이에 차범근 위원은 “아주 열심히 하고 적응력이 뛰어나다. 팀을 위해 항상 100% 헌신한다. 이는 현대축구에서 필요한 덕목이기도 하다. 또, 감독의 지시에 잘 따르며 야단법석을 떨지도 않는다”고 후배들을 칭찬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엔 유난히 한국 선수가 많다. 지난 해 여름에 독일로 진출한 홍정호, 박주호에 이어서 지난 1월 지동원도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서 뛰는 선수들은 5명이 됐다. 이외에도 분데스리가 2부리그나 유소년 팀에서 한국 선수들이 실력을 갈고 닦고 있다.

이들의 활약에 더 많은 선수들이 분데스리가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차범근 위원은 “향후 몇 년간 한국선수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선수들이 밀어닥칠 것이다. 일본선수와 한국선수가 매주 명문 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지켜보는 어린 선수들에게 더욱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 때문”이라며 더 많은 선수들이 분데스리가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스포탈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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