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부상..류현진 개막전 등판 확실시
입력 : 2014.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LA다저스의 2선발 잭 그레인키(30)가 시범경기서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개막전 등판이 불투명해졌다. 류현진(26)의 차례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그레인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갑작스런 종아리 통증으로, 단 4구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미한 부상으로 확인됐지만, 일주일 먼저 시작되는 부담스런 호주 원정에 제외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레인키는 첫 타자 토니 캄파나를 좌익수 뜬공으로 손쉽게 처리했다. 그런데 이어 나온 클리프 페닝턴을 상대로 두 번째 공을 던지더니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했다. 돈 매팅리 감독과 스탠 콘트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몇 차례 공을 던져보더니 결국 교체됐다. 2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던 그레인키는 단 4구를 던지는데 그쳤다.

매팅리 감독은 시범경기서 클레이튼 커쇼와 그레인키, 류현진, 댄 하렌을 차례로 내보낸 뒤 호주 개막전 선발을 결정할 계획이었다. 애초에 커쇼는 아끼려했고, 그레인키나 류현진, 하렌 중 두 명을 뽑을 가능성이 컸는데, 그레인키가 이렇게 된 이상 류현진의 개막전 등판은 거의 확실하다.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개막 2번째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던 그레인키가 시범 경기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그래서 당시 시범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이 2선발로 깜짝 등판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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