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첫 홈런 친 필더 “운이 좋았다” 겸손
입력 : 2014.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프린스 필더(29)가 자신의 이적 후 첫 홈런에 겸손했다.

2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경기는 텍사스가 11-7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다르빗슈 유와 필더의 활약으로 첫 시범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필더는 이날 3회초 상대 투수인 대니 더피를 상대로 2구째 95마일(약 152㎞) 패스트볼을 받아쳐 라인드라이브 우월 홈런을 기록했다. 본인의 이적 후 첫 홈런. 경기가 끝나고 필더는 “운이 좋았다”며 겸손했다. 필더는 “그냥 공이 오는 곳으로 배트를 휘둘렀을 뿐”이라고 전했다.

필더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강타자다. 통산 타율 0.286 285홈런 870타점을 기록 중이며,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79 25홈런 106타점으로 친정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지구 우승을 도왔다.

필더는 지난 시즌 텍사스의 프렌차이즈 스타였던 이안 킨슬러와 유니폼을 맞바꿨다. 텍사스는 필더의 가세로 메이저리그에서 최상위권에 드는 중심 타선을 구축했다. 필더-아드리안 벨트레-알렉스 리오스로 이어지는 타선에 추신수가 포함된 테이블 세터의 효과는 이날 11득점이라는 경기 결과가 증명했다.

한편, 추신수는 필더와는 달리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첫 타석은 루킹 삼진을 당했고, 두 번째 타석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이후 3회말 공격 때 대타 브라이언 피터슨과 교체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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