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베켓, 성공적 복귀전...선발 경쟁 점화
입력 : 2014.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LA다저스의 조시 베켓(33)이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베켓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샌디에에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5월 13일,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이후 첫 번째 실전 등판이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아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류현진, 댄 하렌까지 4선발이 확정된 가운데, 베켓까지 가세했다.

이 날 베켓은 주로 빠른공과 커브로 승부했다. 2이닝 동안 피안타는 하나였고, 삼진 3개와 뜬공 하나, 땅볼 2개로 6타자를 요리했다. 첫 등판임에도 빠른공의 구위가 살아있었고 커브 제구 또한 완벽했다.

베켓은 지난 2012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2007년에는 20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을 차지한 바 있지만 이적 후에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단 8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다저스는 지난겨울, 베켓과 채드 빌링슬리의 복귀를 확신하지 못해 선발 투수를 두 명이나 영입했다. 하지만 베켓은 10개월 만의 등판에서 건재한 모습을 보이며 이번 시즌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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