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너무 급했나..삼두근 통증으로 경기 결장
입력 : 2014.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추신수(31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경기 연속으로 시합에 나오지 못한 이유가 밝혀졌다. 바로 경미한 왼팔 통증이다. 너무 일찍 캠프에서 몸을 만드는 선수들 사이에서 종종 발생하는 부상이다.

MLB.com은 3일(한국시간) “추신수가 왼팔 통증으로 경미한 부상자 명단(Day to Day)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도 나오지 못하면서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추신수의 빈자리는 앙헬 벨트레가 대신 메웠다.

이날 텍사스 단장보좌인 테드 레빈은 “추신수가 결장하는 이유는 스프링트레이닝 암(Spring Traing arm)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프링트레이닝 암이란, 캠프에서 일찍 몸을 만든 선수들 사이에서 생기는 부상이다. 아직 몸이 제대로 만들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했기 때문에 생기는 부상으로 알려져 있다.

레빈은 “추신수의 정확한 부상 부위는 삼두근”이라고 전하며 “몸을 만드는 것은 좋지만, 우리는 추신수에게 하루나 이틀 정도 휴식을 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FA 계약으로 7년 1억 3,000만 달러의 거액을 받고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그 부담감에서일까. 다소 일찍 컨디션을 끌어올리려다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의 간판 유격수인 엘비스 앤드루스 또한 추신수와 같은 스프링트레이닝 암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는 텍사스가 7-9로 패배했다.

사진=보스턴헤럴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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