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워싱턴 감독 “최적의 선발 로테이션 확정지을 것”
입력 : 2014.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론 워싱턴(61ㆍ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스프링트레이닝 이전에 선발 로테이션과 불펜 명단을 확정짓겠다고 밝혔다. 불펜에서 선발로,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되는 선수들이 다소 생길 전망이다.

MLB.com은 3일(한국시간) “워싱턴 감독이 선발 로테이션 구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텍사스는 2선발 데릭 홀랜드(27)의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오프 시즌부터 선발 대체 자원을 영입하고, 불펜의 선발 전환도 고려하며 홀랜드 빈자리를 메우기에 나서고 있다.

텍사스는 현재 선발 자리가 두 개 남아 있는 상태다. 지난 시즌 사이영상 후보로 올랐던 다르빗슈 유와 가능성을 보인 마틴 페레즈, 알렉시 오간도 정도다. 워싱턴 감독은 나머지 두 자리의 선발진 선별 작업을 이번 캠프가 끝나기 전에 마치겠다고 밝혔다.

텍사스의 첫 번째 방안은 불펜 요원을 선발 투수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워싱턴 감독 또한 “우리는 불펜의 선발 전환을 시도한 경험이 많다. 비록 모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시도할 생각이다”라며 가장 현실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감독의 말대로 텍사스는 불펜을 선발로 돌려 성공한 케이스가 있다. 2011년까지 텍사스에서 뛰다가 FA로 팀을 떠난 C.J. 윌슨(33ㆍLA 에인절스)은 2010년부터 선발로 보직을 옮긴 후 그해 15승 그리고 이듬해 16승을 거뒀다.

현재 텍사스의 마무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나프탈리 펠리츠(25)의 경우에도 2010년 40세이브, 2011년 32세이브를 거두며 마무리 투수로 데뷔했지만 2012년 선발로 자리를 옮겼다. 비록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아단 7경기 선발로 나선게 전부였지만 좋은 시도라고 평가받고 있다.

텍사스는 로비 로스, 테너 쉐퍼스, 마이클 커크먼 등 불펜 요원을 선발로 전환 시킬 것을 고려하고 있다. 때문에 로스와 쉐퍼스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커크먼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각각 2이닝씩을 소화했다.

텍사스는 이 뿐 아니라 최근 부진에 쌓였던 선수들도 선발 후보군으로 검토하고 있다. 토미 핸슨과 맷 헤리슨도 그 중 한명이다. 특히 워싱턴 감독은 마이너 계약으로 스프링트레이닝에 합류한 콜비 루이스에 주목하고 있다. 워싱탄 감독은 “콜비 루이스가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뭐든지 실수하는 법이 없다”며 가장 강력한 선발 후보로 꼽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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