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다저스맨' 닉 푼토, 커쇼에게 일격
입력 : 2014.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지난겨울 LA 다저스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이적한 닉 푼토가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무너뜨렸다.

푼토는 4일(이하 한국시간), 애슬래틱스와 다저스의 시범경기에 2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1-2로 뒤진 3회말 2번째 타석에서 다저스의 선발 투수 커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커쇼는 이 안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회 첫 번째 대결은 커쇼의 승리였다. 커쇼는 빠른공 2개만을 던지며 푼토를 3루 땅볼로 간단히 처리했다.

2회까지 6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던 커쇼는 3회부터 흔들렸다. 두 타자를 연속해서 볼넷으로 내보낸 뒤 9번 타자 샘 펄드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되는 무사 1, 2루에서 1번 타자 빌리 번스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만루, 푼토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푼토의 승리였다. 첫 타석에서 2구만에 물러났던 푼토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커쇼의 빠른공을 끈질기게 커트하며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결국 8구째를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중간 적시타를 뽑아냈다. 2루 주자와 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커쇼는 여기서 강판됐다.

경기는 6회초 현재 애슬레틱스가 7-3으로 앞서고 있다.

한편 푼토는 2012년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2013년 11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5를 기록했다. 유격수와 2루수 백업을 맡아 헨리 라미레즈의 공백을 톡톡히 메웠다. 지난해 11월에는 애슬레틱스로 다시 둥지를 옮겼다.

사진=MLB.com 캡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