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시범경기 최악의 부진..작년에는 어땠나
입력 : 2014.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가 시범경기서 좀처럼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지난해에도 이랬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커쇼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4일(이하 한국시간), 각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열린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2이닝 5피안타 3실점, 애슬레틱스전에서는 2이닝 3볼넷 2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럼에도 커쇼나 매팅리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2013년에도 시범경기는 최악이었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했을 때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커쇼의 2013년 첫 등판은 2월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이었다. 커쇼는 이 경기서 2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28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도 3이닝동안 안타 6개를 맞으며 2점을 내줬다. 다음 경기는 더했다. 3월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맞아 3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3경기서 8이닝 8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9.00이었다.

이후 4번째 등판부터 컨디션이 올라왔다. 3월 10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는 5이닝 무실점, 1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22일 신시네티 레즈전은 6이닝 2실점, 27일 마지막 시범경기였던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3이닝 3실점했다. 이 4경기에서는 20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은 2.25였다.

즉, 개막일에 맞춰 서서히 몸을 끌어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4월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커쇼는 이 경기를 9이닝 4피안타 무실점,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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