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산타나 영입...윤석민 경쟁자 늘어
입력 : 2014.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즈가 선발투수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윤석민(27) 영입을 시작으로 우발도 히메네즈에 이어 요한 산타나까지 데려왔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윤석민의 경쟁자가 또 늘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오리올즈와 산타나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고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1년에 300만 달러(약 32억 원)를 보장하고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최대 505만 달러(약 54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200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산타나는 통산 139승 78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 중이다. 2004년에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61, 2006년에는 19승 6패 평균자책점 2.77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어깨부상으로 한 경기에도 출장하지 못했고 현재는 재활 중이다.

윤석민에게는 또 한명의 경쟁자가 늘어난 셈이다. 오리올즈는 우발도 히메네스, 크리스 틸먼, 천웨이인, 버드 노리스 등 4선발까지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4~5명을 저울질 중이다. 윤석민과 미겔 곤살레스, 케빈 가우스먼, 잭 브리튼 등이 경합 중이었는데 여기에 산타나까지 가세했다.

한편 윤석민은 취업 비자 발급을 위해 대기 중이다. 비자 발급이 지연되면서 시범경기에 참가하지 못하고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MLB.com 캡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