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송구실책, 다저스는 1-4로 패배
입력 : 2014.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는 송구 실책으로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헌납했다.

다저스와 매리너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캐멀백랜치에서 시범경기를 가졌다. 다저스는 3회 등판한 좌완투수 J.P.하웰의 부진과 타선 침묵이 겹치며 매리너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푸이그는 타석에서는 2타수 1안타로 활약했지만 수비에서는 여전히 기본기에 약점을 드러냈다.

0-0으로 맞선 3회 초, 다저스는 하웰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웰은 올라가자마자 연속 안타를 맞았다. 첫 타자 제임스 존스에게 중전안타, 이어 나온 마이크 주니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키텔 마르테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1사 1, 2루의 위기는 계속됐다.

여기서 브래드 밀러가 우전 적시타를 쳤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1사 1, 3루가 됐다. 다음 타자 카일 시거가 다시 우측에 안타를 뽑았다. 우익수 푸이그는 1루 주자를 3루에서 잡기 위해 강하게 송구했다. 하지만 송구는 높이와 방향 모두 부정확했고 완전히 빗나갔다. 그틈에 1루 주자마저 홈을 밟았다.

4회에도 1점을 더 내준 다저스는 8회 말 트레이븐 로빈슨이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한편 이날 마운드에 올랐던 다저스의 필승조, 브라이언 윌슨과 켄리 젠슨은 나란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매리너스의 한국인 선수 최지만은 결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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