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동점골’ 한국, 스위스와 1-1 무승부
입력 : 2014.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지소연(23. 레이디스)의 한방이 여자축구 대표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지소연은 6일(한국시간) 지중해 키프러스 파랄림니 타소스 마르코 스타디움서 열린 스위스와의 키프러스컵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한국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6분 만에 스위스 디케만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한국은 지소연과 박희영을 주축으로 스위스의 골망을 노렸지만, 동점골은 쉽사리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에는 에이스 지소연이 있었다. 지소연은 후반 3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최유리가 헤딩으로 연결해준 패스를 이어 받아, 간결한 발리 슈팅을 터뜨리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A매치 첫 도움을 기록한 최유리의 패스와 지소연의 골 결정력이 완벽히 맞아 떨어진 장면이었다.

지소연의 동점골에 힘입어 한국은 여민지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지만 끝내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편, 키프러스컵은 2008년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네덜란드 3개국 협회의 공동주최로 2008년 창설 되어 매년 3월 초 열리는 친선대회다. 올해는 A조 잉글랜드, 캐나다, 핀란드, 이탈리아 B조 호주, 프랑스, 네덜란드, 스코틀랜드, C조 대한민국, 뉴질랜드, 아일랜드, 스위스 등 12개국이 참가한다.

대회는 조별리그를 치른 후 C조 1위는 A, B조 2위팀 중 상위팀과 3~4위 결정전, 2위팀은 A,B조 2위팀중 하위팀과 5~6위 결정전, C조 3위는 A,B조 4위팀 중 상위팀과 9~10위 결정전, 4위는 A,B조 4위팀 중 하위팀과 11-12위 결정전을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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