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브라질-아르헨티나, '엇갈린 명암'
입력 : 2014.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평가전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명암이 갈렸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는 브라질은 6일(한국시간) 새벽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벌어진 A매치 남아공과의 평가전에서 네이마르의 해드트릭에 힘입어 남아공을 5-0으로 대파했다.

평가전이긴 하나 네이마르와 헐크, 오스카, 하미레스, 파울리뇨 등 베스트 멤버를 가동한 브라질에게 남아공은 상대가 되지 못했다. 전반 10분 만에 오스카카 헐크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한 브라질은 전반 41분 네이마르가 자신의 첫 골을 터트리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브라질의 골폭풍은 계속됐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네이마르의 추가골로 3-0을 만든 브라질은 후반 34분 페르난지뉴의 골까지 더해지며 승부를 갈랐다. 막판까지 교체되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빈 네이마르는 후반 추가시간에 3번째 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완벽한 경기를 선보인 브라질에 비해 아르헨티나는 진땀을 흘렸다.

아르헨티나는 동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루마니와와의 평가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루마니아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본선 상대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겨냥한 평가전인 것을 감안하면 매운 아쉬운 결과였다.

물론 내용면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앞섰다. 아르헨티나는 점유율 싸움에서 60-40을 기록하며 경기를 리드랬다. 슈팅도 총 14개나 기록했다. 하지만 마무리 능력이 아쉬웠다. 팀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 또한 분전 했지만 루마니아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외려 메시는 체력적 문제를 드러내며, 경기 도중 구토를 하기도 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엇갈린 행보가 6월 있을 월드컵에서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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