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류현진과 구대성의 사제지간 조명
입력 : 2014.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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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지역 언론 ‘LA데일리뉴스’가 류현진(26, LA 다저스)과 구대성(44, 시드니 블루삭스)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LA데일리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호주 원정길에 올라 옛 스승 구대성과 오랜만에 재회하게 된다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오는 22일 호주에서 개막전을 치르는데, 이에 앞서 호주 리그 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갖는다. 구대성은 이 대표팀에 발탁돼 둘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 매체는 구대성이 류현진의 과거 팀 동료였으며, 현재는 호주의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뛰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류현진이 18세때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을 당시 체인지업을 가르친 장본인이라 소개했다. 2005년 뉴욕 메츠에서 뛰었던 이력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드니에서 구대성을 만날 생각에 흥분된다”고 말했다. 경기에 대해서는 “원래 3이닝 55구 정도를 던질 예정이었다. 3회가 끝났을 때 투구수가 45개여서 4회에도 등판했다. 다음 경기에는 75구 정도를 던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4이닝 동안 58구를 던지며 17타자를 상대했다. 안타 4개, 볼넷 2개를 내주며 2실점했다. 결과만 놓고 보면 썩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투구 내용 자체는 깔끔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가 아직 제 컨디션을 못 찾고 있고 2선발 잭 그레인키(31)는 종아리 부상 중이라 류현진의 개막 시리즈 등판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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